갑질 논란 휩싸인 폼페이오…개 산책·아들 호텔 할인까지
- 21-04-18
국무부 감찰관실 "재임 중 윤리지침 위반" 보고서 내놓아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재임 중 그의 아내 수잔과 함께 국무부 직원들에게 개인 용무를 지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외교부(국무부) 장관이 이른바 갑질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더힐 및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국무부 감찰관실은 폼페이오 전 장관 부부가 장관 재임 중 100여 차례 이상의 사적인 업무를 직원들에게 맡김으로써 윤리지침을 위반했다는 26쪽 분량의 감찰 보고서를 내놨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유력주자 중 한 명으로도 꼽히는 폼페이오 전 장관은 현 조 바이든 행정부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무장관을 지냈다.
보고서에는 폼페이오 전 장관이 국무장관을 지낼 당시 직원들에게 부부의 개인 크리스마스 카드 발송, 음식 배달, 개 산책, 저녁 식사 장소 및 영화 티켓 예약을 지시했다고 적혔다.
또 병석의 친구를 위해 꽃을 구입하고 선물용의 최신 티셔츠를 사는 일도 맡겼다. 폼페이오 전 장관의 아들이 호텔 할인을 받을 수 있게 국무차관이 도와준 사례도 보고됐다.
이번 조사는 2019년 10월 내부고발로 시작됐으며 2020년 8월에 보고서가 대부분 마무리됐으나 폼페이오 전 장관이 그해 12월에야 조사에 응하면서 최종 보고서가 늦어졌다. 그는 같은 해 5월 감찰관을 경질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번 보고서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나와 내 아내는 세금을 오용하거나 규칙이나 윤리적 규범을 어긴 적이 결코 없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더 이상 연방 직원이 아닌 만큼 현 국무부가 규칙 위반 혐의로 부부를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감찰관실은 다만 현 국무부에 개인 업무 관련한 부서 자금 및 직원의 적절한 사용에 대해 새 지침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감찰관실의 업무를 높이 평가하며 보고서의 권고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번 보고서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나와 내 아내는 세금을 오용하거나 규칙이나 윤리적 규범을 어긴 적이 결코 없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더 이상 연방 직원이 아닌 만큼 현 국무부가 규칙 위반 혐의로 부부를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감찰관실은 다만 현 국무부에 개인 업무 관련한 부서 자금 및 직원의 적절한 사용에 대해 새 지침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감찰관실의 업무를 높이 평가하며 보고서의 권고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