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에 홍수 경보…"2주치 식량 준비해야"
- 23-03-09
9일~11일 중북부 집중호우…산간 최대 200㎜ 폭설 예보
앞서 내린 눈으로 '만수위'…하천·저수지 범람 우려
폭설 피해를 겪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이번엔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곳곳에 눈이 쌓인 가운데 최대 100㎜에 달하는 물 폭탄이 예고된 것이다. 당국은 고립 상황에 대비해 최소 2주 치 식량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 중부와 북부 일대에 3등급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두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9일 저녁부터 11일까지 비가 이어진다. 예상 강우량은 1.5인치(38㎜)에서 4인치(101㎜)가 될 전망이다.
특히 중부 해안지역과 시에라네바다 산맥에는 최대 8인치(200㎜)에 달하는 비와 눈이 내릴 것으로 NWS는 내다봤다. 해발 4000피트 미만인 지역에선 쌓인 눈이 녹으면서 물난리가 발생할 수 있다.
하천과 저수지는 이미 위험수위에 도달한 상태다.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내려와 캘리포니아 중부를 가로지르는 머시드강 만수위인 74피트를 넘겼다. 중부 해안가에 있는 시스쿼크강과 살리나스강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날 마린 카운티 소방서장은 "올 초 겨울 폭풍으로 저수지 물이 가득 찼다"며 "이에 따라 하천이 더욱 빠르게 불어나 결국엔 넘칠 것으로 보인다"고 CNN에 말했다.
1 |
바람 피해도 우려된다. 시속 50마일(80㎞/h)의 돌풍이 8일과 9일 캘리포니아 중북부 지역에 불어닥칠 전망이다. 나무와 송전선까지 날릴 수 있는 위력이다. NHS는 이 지역에 강풍경보를 발령했다.
또 한차례 악기상이 도래한다는 소식에 당국은 바짝 긴장했다.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가에 위치한 몬터레이 카운티는 주민들에게 최소 2주 치 식량과 필수품을 구비해둘 것을 조언했고 몬터레이 군부대는 모래주머니를 나눠줬다.
마린 카운티 소방은 홍수에 대비해 수색구조 전담반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비영리단체 '캘다트'의 헬기 자원봉사자들은 샌버너디노 산간 지역 주민들에게 구호용품을 미리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 전역에 눈이 내렸다. 지난달 25일에는 5번 고속도로가 폐쇄됐고 일부 국내외 항공편이 결항했다.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8만5000여곳이 정전됐다. 이번 주 북부 산간 지역에는 1피트(30㎝)에 달하는 눈이 추가로 쌓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