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가사 노동' 가치는 얼마일까?…스페인 법원 "2.8억 지불하라"
- 23-03-08
"남편이 25년간 밖에서 일 못하게 해…최저임금으로 계산"
전처, 라디오 출연해 "아주 당연한 일, 판결 기쁘다"
"25년간 무급으로 가사 노동을 한 전처에게 그 대가로 20만유로(약 2억8000만원)를 지급하라"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법원에서 한 남성에게 이 같은 판결이 나왔다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 남성은 결혼 생활 내내 연간 최저 임금을 기준으로 계산한 20만4624.86유로를 전처에게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남성은 전처와 두 딸을 두었고, 결혼 생활 동안 각 당사자가 벌어들인 금액은 각자가 가져가는 재산 분리 원칙을 고수했다. 고로 전처는 25년 동안 부부생활을 하면서 남편이 얻은 재산에 전혀 접근할 수 없었다.
재판부는 "남성의 전처는 결혼 이후 본질적으로 가사일에 집중해 왔으며, 이는 가정과 가족을 돌보는 일과 그에 수반하는 모든 일을 의미했다"고 판단했다.
법정에 제출된 서류에는 1995년 6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전처가 매년 벌어들였을 수 있는 수입에 대한 분석이 적혀 있었다.
남성은 또한 두 딸을 위해 매달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의 전처는 스페인 카데나 세르 라디오에 출연해 "남편은 자신이 소유한 헬스장에서 홍보와 관리 일을 하도록 내게 시켰지만, 집 밖에서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남편과 집안을 돌보며 가사일에만 전념했다. 남편은 나를 특정한 일만 하게 했고 다른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판결로 정말 행복하다. 아주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