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꿀벌들, 말벌에 이번에 파리들에 수난 당하고 있다
- 23-03-08
아시안 말벌에 떼죽음 당한 후 ‘도둑 파리’에 애벌레들 아사
워싱턴주 꿀벌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몇해 전부터 아시안 말벌들에 학살을 당한데 이어 이번에는 '도둑 파리'에 의해 애벌레들이 몰살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에서 건너온 ‘후디니 파리’가 침입하는 벌집은 뒤뜰에서 흔히 보는 꿀벌이 아닌 ‘벽돌공 꿀벌(mason bee)’이다. 푸른 색깔에 몸집이 작아 얼핏 파리처럼 보인다.
목조 가옥의 틈새나 썩은 나무 구멍에 진흙과 모래 등으로 집을 짓고 알을 낳는 메이슨 벌은 수분능력이 일반 꿀벌보다 월등해 ‘과수원 꿀벌’로 불리기도 한다. 수놈은 침이 아예 없으며 암놈도 침은 있지만 거의 공격무기로 사용하지 않는다.
속임수 도박사의 이름에서 연유한 후디니 파리는 곤충학자들이 ‘도둑 기생충’으로 부른다. 메이슨 벌의 알 무더기에 자기 알들도 낳아 놓는다. 덩치가 크고 부화가 빠른 후디니 파리의 애벌레들은 메이슨 벌들이 벌집에 저장해 놓은 꽃가루와 꿀을 독식해버려 뒤늦게 부화하는 메이슨 애벌레들이 굶어 죽는다.
우딘빌에서 전문적으로 메이슨 벌을 부화시켜 판매하는 ‘크라운 비스’ 양봉업소는 메이슨 벌집에서 발견된 후디니 파리 애벌레가 2020년엔 1%도 안 됐지만 지난해엔 25~35%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업주 데이브 헌터는 연간 50여만 마리의 메이슨 꿀벌을 미국과 캐나다 과수업자들에 판매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엔 캐나다 국경도시 블레인에서 엄청나게 큰 말벌의 사체가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고 이 말벌들이 꿀벌들을 학살시킨 주범으로 밝혀지자 대대적인 소탕적전이 벌어졌었다. 현재는 이들 공룡 말벌들이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연방 농업부 과학자들은 후디니 파리들도 척결하기 위해 우딘빌 양봉업자 헌터와 협약을 맺고 이들 도둑 기생충들을 유인해 말살시킬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