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성평등 실현되려면 300년은 더 걸릴 것" 한탄
- 23-03-07
구테흐스 사무총장 "여성 인권 진전 더뎌" 경고
전 세계 정부와 민간단체에 "공동행동" 촉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성 평등을 실현하려면 300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통신은 6일(현지시간) 사무총장이 유엔 총회에서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가 이끄는 2주간 토론 세션을 시작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무총장은 모성 사망률, 학교에서 쫓겨나는 소녀들, 조혼을 강요받는 아이들 등을 언급하며 "세계 도처에서 여성 인권은 학대 당하고, 위협받고, 침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십년 동안 이뤄온 여성 인권 진전이 바로 눈 앞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한탄한 총장은 아프가니스탄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그는 탈레반이 통치하는 아프가니스탄의 "공적 영역에서 여성이 지워졌다"고 했다.
그밖에도 "많은 곳에서 여성의 재생산권이 침해되고, 일부 국가에서는 학교에 가는 소녀들이 납치와 폭행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
단, 이란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이란은 지난해 12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투표로 CSW에서 퇴출된 바 있다. 여성 인권 향상을 요구한 히잡시위를 정부가 나서 진압했기 때문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수세기 동안 가부장제, 차별, 편견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엄청난 성별 격차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총장은 여전히 노벨상 수상자 중 여성이 고작 3%에 불과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성 인지 교육 △기술 훈련 △디지털 성 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를 위해 전세계 정부와 민간 단체가 함께하는 "공동 행동"을 촉구했다.
사무총장은 "가부장제가 (여성 인권 향상에) 반격하고 있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유엔은 어디에서든 여성들, 소녀들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