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크레인까지 의심, 美 중국산 항구 크레인 조사 착수
- 23-03-06
미 전역 항구에서 사용하는 중국제 항만 크레인이 미군이 수송하는 군수품을 추적하는 등 일종의 ‘스파이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최근 미 전역 항구에서 조업 중인 중국 ZPMC(상하이진화중공업그룹) 제조 크레인이 ‘정찰 장비’로 활용될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ZPMC의 컨테이너 크레인에는 컨테이너를 선박에 싣거나 항만에 내릴 때 화물의 출처와 목적지를 등록·추적할 수 있는 센서가 달려 있다.
중국이 이를 통해 미군 군수품 이동 경로를 사전에 탐지, 미군의 작전 동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일부 미국 관리들은 ZPMC 크레인을 ‘트로이 목마’에 비유하고 있다.
미국 정보국의 고위관리였던 한 인사는 “크레인이 새로운 화웨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크레인이 화웨이처럼 비밀 정보 수집을 숨길 수 있는 완벽히 합법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가 네트워크에 '백도어'를 심는 방법으로 해당 국가의 정보를 빼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화웨이를 공격해 현재 화웨이는 미국에서 완전히 퇴출됐다.
ZPMC는 전 세계 크레인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1위 항만 장비 업체다. 100개 이상 국가에 크레인을 보급하고 있다. 미국에서 조업 중인 컨테이너 크레인의 80%가 ZPMC가 만든 것이다.
주미중국대사관은 이에 대해 “편집증적인 시도로, 미국이 또 다시 중국 위협론을 과장하고 있다"고 WSJ의 주장을 일축했다.
진실여부를 떠나 지난달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상공에서 미군이 중국의 정찰풍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격추하며 제기됐던 스파이 논란이 크레인에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뉴스포커스
- "억대 빚더미, 결혼도 포기" 100억 전세 사기에 청년들 피눈물
- 한동훈, 당대표 출마 "당정 재정립…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 "의대 교수도 근로자 인정해달라"…전의교협, 헌법소원 추진
- '가계 통신비 인하' 용두사미…총선 맞춤용이었나
- HUG, 악성임대인 127명 신상 '공개'…"미반환 보증금, 평균 19억원"
- "전공의 이탈로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456억 지원
- '인구비상사태' 대응…국내 제약사, '출산·육아 복지'에 앞장
- '반도체의 봄' 2분기가 더 뜨겁다…삼성·SK '영업익 5조' 보여
- 600개 코인 '거래유지 심사' 규제가 온다…'김치코인 줄상폐' 어쩌나
- 알리, 쿠팡 랭킹·네이버 평점 이미지도 차용…"혼란 우려"
- "김치 먹으러 호텔 간다"…리테일에 힘주는 호텔업계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