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지속가능성 제조업 투자 10조"…반값 테슬라는 '기밀'
- 23-03-02
구체적 실행 계획 없는 장기 비전…시간외 주가 5% 급락
전기차 테슬라가 2023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며 대형 배터리 저장설비를 위해 10조달러의 제조업투자를 언급했다. 이른바 '반값' 테슬라라는 목표는 수 십 차례 거론됐지만 추가 생산을 위한 공장 부지나 실제 차량 공개는 없었다. 다만 글로벌 생산이 400만대를 돌파했다며 45초마다 1대씩 생산하겠다는 포부는 내놓았다.
◇"대규모 배터리저장…10조 달러 제조 투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행사에서 첫 연사로 나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중심인 자신의 '마스터플랜3'을 공유하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을 계획을 논의했다.
머스크는 이번 행사의 첫 프레젠테이션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지구로 갈 수 있는 확실한 길이 있다"며 "자연 서식지를 파괴하지 않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해 근검 절약하며 전기 사용을 중단하거나 추위에 떨어야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우리 경제에서 화석 연료를 없애기 위한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경제 전기화가 지금의 경제보다 광물을 덜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제조업에 10조달러 투자를 언급하며 대규모 배터리 저장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적 비전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은 없었다. 관심이 집중된 저가형 모델2이나 사이버트럭도 연내 출시라는 목표만 제시됐다.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모델3의 생산비용을 30% 낮출 것이고 전체적으로 차량조립 비용도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 정보 부족에 테슬라의 시간외 주가는 5% 넘게 급락했다.
◇"45초마다 1대씩 생산"…멕시코 공장 확정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며 공장을 늘려 45초마다 1대씩 생산하겠다는 목표는 나왔다. 머스크는 멕시코에서 기가팩토리 건설을 확인하며 차세대 모델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전세계 차량생산·판매·서비스를 총괄하는 주샤오퉁은 처음으로 100만대 생산 이정표를 세우는 데에 1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200만대는 18개월, 300만대 11개월, 400만대 7개월로 시간을 단축했다고 강조했다.
생산 확대를 위해 주 총괄은 현재 가동 중인 4개의 기가팩토리가 부족하다며 새로운 공장들을 계속 짓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공장이 추가 건설될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중국 지정학적 리스크 크지 않다"
또 주 총괄은 질의응답을 통해 테슬라가 중국에서 필요로 한다면 중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크게 여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 사이 긴장 관계 속에서 최선을 다해 항해하는 중이라며 중국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중국 시장에서 꽤 강력하게 시장 점유가 늘었다며 가격 인하가 막대한 수요를 창출했다고 그는 밝혔다.
또 주 총괄은 공급망, 노동력과 관련해 현지화 비용이 중요하다며 "중국에서 3만명 넘게 고용중이지만 외국인 인력은 20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덕분에 전세계 자동차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시장에서 경쟁력이 생긴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 딜러 없는 직접 판매 모델로 사업 통제력이 생겼고 소비자들에게 그만큼 가치를 돌려줄 수 있었다고 주 총괄은 강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 총괄은 전 세계 사업을 감독하면서 머스크에 이어 테슬라의 사실상 2인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 도착..."내일 공연 현장서도 입장권 구입가능"(영상)
- 한국 예술단체 백의(百意) 시애틀서 4차례 공연
- [이민칼럼] 밀입국자를 위한 구제 프로그램(1)
- 이민문학의 산실 <시애틀문학> 17집 나왔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4일 정기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일 토요산행
- 샛별예술단 소롭티미시트 컨벤션서 폐막 공연(영상)
- 유니뱅크 다시 적자 기록했다
- 시애틀출신 한인 랍비, 한국서 큰 반향 일으켜
- 1,300달러로 한국대학병원 건강검진에다 관광까지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서 '장애아 특수교육' 판정 어려워졌다
- 베이조스 20조·머스크 9조 증발…최고 갑부도 '검은 금요일' 못 피했다
- 워싱턴주 바다에서 못보던 상어 두 종류 등장했다
- 워싱턴주 두 남성, 4일간 주내 고봉 5곳 연속 정복 신기록
- "마약쟁이들은 시애틀 이 2곳에는 오지마라"
- 워싱턴주 최고 9,000달러 전기차 리베이트 시작됐지만...
- 아마존 실적 실망과 AI투자비용 급증에 주가 급락했다
- 시애틀 오늘 내일 다시 폭염...7월은 역대 3번째로 더웠다
- "시애틀서 팁도 임금에다 포함시키자"
- 오렌지 주스가격이 왜이리 올라가는건가"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뉴스포커스
- "연예인 부부가 '350만원 먹튀' 잠수"…청담동 미용실 사장 폭로
- "빼어나게 예쁜 아내와 결혼 후회…몸만 왔는데 공동명의 요구"
- 상반기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이 남자…비중 역대 최고
- 티메프 여행객들 속속 "환불성공"…결제 수단별 소비자 '희비'
- 與, 노란봉투법·25만원법 강행에 "거부권 늘려 탄핵 선동하려는 술책"
- 사직 전공의 취업 지원 현장 '북적'…초음파 강좌에 200여명 몰려
- "의대생 살인 땐 안 그랬는데"…청소노동자 사망 후 혐오로 멍든 이들
- '필리핀 이모님 모시기' 경쟁률 최소 3대1…이번주 한국 땅 밟는다
- '검은 금요일'에 코스피 급락…금리인하 기대감 삼킨 'R의 공포'
- "연이은 메달 승전보에 분위기 반전"…올림픽 특수 누리는 식품·유통가
- 삼겹살도 음료도 캔에…플라스틱보다 탄소중립·녹색산업 효과적
- 웹툰 안 본지 오래인데 '서울자가 김 부장'에 빠지다[토요리뷰]
- '한국 전국이 펄펄' 폭염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8명…온열질환자 1390명
- 이재명, 누적 89%로 '독주 체제'…김민석, 최고위 선두 등극
- 민주 "'민생지원금 반대' 국힘, 그렇게 국민 위해 돈 쓰기 싫냐"
- 박찬대 "尹, 망국적 일본 퍼주기…독도 상납 않으리란 보장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