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범 박사 장례식은 에드먼즈 장의업체가 맡기로...시애틀한인회도 별도 추모식

에드먼즈 '벡스 트리뷰트 센터'가 맡아 진행키로

가족 등 20여명만 참석하기로 날찌는 미정

"조화대신해 머킬티오 보이스&걸스 등에 기부를"

시애틀한인회는 추후 한인회관서 추모식 갖기로

시애틀타임스, 한인언론 등에도 부고 광고내 

 

<속보> '서울역 고아에서 미국 주류사회 정치인'으로 우뚝섰다 지난 12일 별세한 워싱턴주 전 상원의원인 신호범(영어명 Paull Shin)박사의 장례식은 에드먼즈 장의업체가 맡아서 진행한다.

에드먼즈에 위치한 '벡스 트리뷰트 센터'(Beck's Tribute Center)는 신 박사의 부고 소식을 웹사이트에 올렸으며 신 박사의 입지전적인 인생 스토리를 게재했다.

이 업체는 시애틀타임스와 시애틀 한인 언론 등에도 부고 광고를 게재키로 하면서 "조화를 대신해 머킬티오 보이스 &걸스 클럽이나 월드비전 등에 기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 박사의 장례식은 가족 등 2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지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시애틀한인회(회장 이수잔)도 지난 15일 신 박사의 동생 등 유가족들과 만나 장례일정 등을 상의했으며 추후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별도의 추모식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85세로 지난 12일 에드먼즈 자택에서 별세한 신 박사는 1935년 9월27일 경기도 파주시 금촌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어머니를 여의고 4살 때 아버지로부터 혼자 떨어져 나와 서울역 등에서 고아생활을 시작했다. 

6ㆍ25 한국전쟁 당시 미군부대 ‘하우스 보이’가 됐다가 16살 때 미군 군의관 레일 폴 박사에게 입양돼 이듬해 미국으로 건너왔다. 

18개월만에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뒤 유타주 브리검영대와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워싱턴대(UW)에서 동아시아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 등에서 30여년간 강의한 신 의원은 1992년 워싱턴주 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워싱턴주 부지사직에 출마했고(낙선), 1998년 주 상원으로 자리를 옮겨 당선됐다. 이후 내리 상원 5선을 거머쥐면서 승승장구했고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을 지내는 등 성공 신화를 썼다.

유가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딸이 있으며 한국 형제 4명과 여동생 한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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