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총격살해범 보석 없이 석방한다
- 23-02-28
3년 수감돼온 흑인청년, 자택연금 상태서 재판 받도록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총격전 끝에 무고한 시민을 숨지게 해 살인혐의로 3년간 구치소에 수감됐던 흑인청년이 보석없이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킹 카운티 법원은 1급 살인용의자 윌리엄 톨리버(27)가 보석금을 납부하고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에서 할머니와 함께 거주한다는 조건으로 그의 가석방을 뒤늦게 허락했다.
톨리버는 친구 마퀴스 톨버트(27)와 함께 2020년 1월22일 3가와 파인 St. 교차로의 맥도널드 식당 밖에서 총격전을 벌인 후 라스베이거스로 도주했다가 9일만에 체포됐다. 이 사건으로 부근에 있던 무고한 50세 여성이 숨지고 9살 소년을 포함한 행인 6명이 부상했다..
톨버트와 총격전 상대방인 자말 잭슨(24)은 작년 9월 재판에서 정당방위를 주장, 불법 무기소지 혐의만으로 기소된 채 가석방 됐다. 하지만 보석금 50만달러가 책정된 톨리버는 2020년 2월12일부터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왔으며 재판이 다음 달로 예정돼 있었다.
그의 변호사인 와니타 홈스와 캐티 그로믈리는 톨리버와 톨버트가 맥도널드 안으로 들어가 잭슨을 끌고나왔다는 검찰 발표와 달리 CCTV 영상엔 잭슨의 친구가 식당으로 들어가 그를 데리고 나와 톨리버-톨버트와 대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잭슨은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기도 전에 톨리버가 먼저 총격했다며 그가 주장하는 정당방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변호사들은 유색인종, 특 흑인의 보석금은 백인에 비해 월등히 높게 책정된다며 톨리버는 50만달러 보석금을 낼 형편이 도저히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폭행전과가 없는 톨리버는 경찰에 피살될까봐 두려워 도주했다며 그가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는 할머니와 함께 살며 재판을 기다리도록 가석방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킹 카운티 법원은 보석금 미납자의 가석방을 소속 판사들에게 2020년 12월 허용한 바 있다.
검찰은 톨리버의 가석방을 허용한 커렌 도노휴 판사의 결정에 강력히 반대했다. 킹 카운티 검찰국은 성명을 통해 “1급살인 및 6건의 폭행혐의로 기소된 용의자는 두말할 이유 없이 계속 수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톨리버는 불법무기 소지 기록이 있는 전과자라고 지적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