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붕괴 건물 책임자 184명 체포…조사 규모 확대
- 23-02-26
지금까지 600명 이상이 조사 받아…대선 앞둔 에르도안, 책임자 처벌 약속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튀르키예 당국이 건물 붕괴 관련 책임자 184명을 체포하는 등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베키르 보즈다그 튀르키예 법무장관은 지진 피해가 발생한 10개 주(州) 가운데 한 곳인 남동부 디야르바키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600명 이상이 무너진 건물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구속 수감된 인원에는 건설업자 79명과 건물에 대한 법적 책임 이 있는 인원 74명, 건물주 13명, 건물을 불법 개조한 18명이 포함돼 있다고 그는 부연했다.
튀르키예에서 1999년 이스탄불 인근 규모 7.8의 서부 대지진으로 1만8000명이 숨지면서, 정부는 내진 관련 건축 규정을 강화했는데, 이번 강진으로 인해 건물들이 맥없이 무너지면서 건축 단계부터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6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연장을 노리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건물 붕괴 관련해 책임자를 엄벌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진피해지역인 가지안테프주 도시인 누르다기의 시장이 조사 과정에서 체포됐다고 현지 국영 방송 TRT 하버 등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전날(24일) 기준 사망자수가 4만421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측이 최근 발표한 사망자수는 5914명으로, 두 국가의 사망자수를 합하면 5만132명에 이른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에서 규모 7.8의 강진과 규모 7.5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지 20일째에 접어들고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이 대부분 중단된 상태다. AFAD은 대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카흐라만마라슈와 하타이 등 두 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지난 19일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州)와 안타키아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뒤 규모 5.8의 지진이 잇따르며 튀르키예에서는 3명이 추가로 숨졌다.
참사가 발생한 지 거의 3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시신이 잔해 속에 파묻혀 있는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방 관계자는 현재 시신이 매일 발견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AFAD는 이번 재난으로 집을 잃은 약 2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텐트나 컨테이너 주택 등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