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아마존 CEO로서 마지막 주주서한 "노동 비전"
- 21-04-16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가 직원들을 위한 더 나은 "비전(vision)"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이 없는 아마존의 미국 창고 직원들이 노조를 설립하려던 투표가 반대로 결론난지 얼마 되지 않아 나온 투자서한의 내용이다.
올해 3분기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는 베이조스는 15일(현지시간) 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주주서한에서 "지구에서 최고의 고용주이자 최고로 안전한 근무지"라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베이조스는 "우리의 이룬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직원들의 성공을 위한 더 나은 비전이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노조설립이 무산된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이조스는 "(노조설립) 찬반 투표 결과가 (반대) 한쪽으로 기울었고 직원들과 회사의 직접적 관계도 강하지만, 직원들을 위한 가치를 어떻게 창출할지에 대한 더 나은 비전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베이조스가 아마존 노동자들을 "절박한 영혼이라고 묘사하며 로봇처럼 대한다"는 언론 보도를 그는 부정했다. 베이조스는 보도에 대해 "정확하지 않다"며 "아마존 노동자들은 세련되고 사려심이 깊으며 어디에서 일할지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미 남동부 앨리배마주(州) 아마존 창고 직원들이 실시한 노조 설립 투표에서 반대표가 찬성표의 두 배 넘게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친노조 단체들과 정치인들은 아마존 직원들이 끝없는 압박과 감시에 직면해 있으며 고용 불안도 심하다고 비난하며 집단 교섭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아마존은 대부분 직원들이 노조를 원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아마존은 최저시급 15달러와 다른 각종 복지혜택을 통해 대부분 다른 고용주에 비해 더 많은 것을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이 지난해에만 고용한 직원은 50만명이며 전세계에서 130만명을 직접 고용중이다. 아마존은 올해 안전한 근무지를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3억달러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차량 I-5 고속도로서 총격 받아
- 유니뱅크 차기 행장으로 스테파니 윤 권한대행 임명
- 쿠쿠 밥솥 “아마존 프라임데이세일, 기회 놓치지 마세요”
-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 해녀’시애틀을 찾다(+영상,화보)
-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박태호 회장 구순 잔치
- 워싱턴주 한인 정부납품 KSCAN 통해 첫 결실 맺었다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야유회로 하나됐다
- 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2만달러 장학생 선발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시애틀 뉴스
- 좌석 승급된 아내 폭행한 시애틀 전 목사 체포
- 워싱턴주 백만장자가 진보정책 반대하는 발의안 3개 상정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 전환에 특혜준다
- 한인들에게도 인기 ‘에어 서플라이’내일 시애틀공연(영상)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뉴스포커스
- 과기장관 유상임·민주평통사무처장 태영호·국무2차장 남형기
- 이재명 "종부세·금투세, 실용적 관점서 잘못된 부분 수정해야"
- 유재석 사는 87억 논현동 아파트…'호텔급' 커뮤니티 가보니
- 수련병원들 전공의 결원 규모 제출…정부 "대다수 복귀 않을 듯"
- "한고비 넘기면 또 자폭"…'전대 후유증' 탄식 깊어지는 여권
- 野 '입법 칼춤'에 삼권분립 흔들…권한침해·위헌 소지 '마이동풍'
- 경제 '허리' 중견기업, 지갑 닫는다…4곳 중 3곳 하반기 투자 無
- 한동훈 '나경원 부탁' 폭로 파장…"총기 난사" "보수 맞냐"
- 팀코리아, '24조 잭폿' 체코원전 수주…佛 꺾고 유럽 첫 진출
- 한동훈 댓글팀 의혹, 친윤-친명 묘한 동맹…'드루킹' 기시감
- 제헌절 다시 '빨간 날' 기대감…"휴무 지정" 여야 한목소리
- 'SM 시세조종' 지시했나…檢,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
- 수련병원들, 전공의 1302명 사직서 수리…빅5 사직률 38.1%
- 금융당국,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적발에 '개인정보' 활용 추진
- KFA "조사 받겠지만…정부 개입 과하면 월드컵 못 나갈 수 있다"
- "가계대출 조이자"…은행권 대출금리 줄줄이 추가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