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서 올해 가장 재산세 많이 오른 시는?
- 23-02-21
사마미시 올해 재산세 24%나 올라
시택시는 1.3% 올라 가장 적게 올라
킹 카운티 전체적으로는 6.4% 상승
킹 카운티 세금 감정관실 최종 상승폭 결정
지난해 킹 카운티 주택가치는 21.8% 올라가
시애틀과 벨뷰를 포함한 킹카운티 주택소유자들의 재산세가 올해 6% 넘게 상승한다.
킹 카운티 세금 감정관실은 지난 19일 "지난해 시애틀지역 집값이 폭등하면서 전체적으로 킹 카운티 주택 가격 총액이 21.8%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킹 카운티내 주택의 총가격은 7,225억 달러로 평가됐지만 지난해에는 8,799억 달러로 늘어난 것이다.
감정관실은 통상적으로 재산세는 주택가격에다 지방자치단체별 예산 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총액 기준으로 6.4%가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6.4%가 오를 경우 킹 카운티 전체에서 오르는 재산세 총액은 4억3,6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킹 카운티 전체적으로 지난 2021년에는 66억 달러의 재산세를 거뒀지만 올해는 72억 달러를 걷게 된다.
통상적으로 재산세는 현재 주택의 1% 정도를 1년에 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재산세는 지방자치단체별로 다르기 때문에 많게는 1년 전에 비해 최고 24% 까지 오르는 곳도 있다. 사마미시의 경우 지난해 주택가격 총액이 51.2%나 올라 올해 재산세가 24%나 폭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택의 올해 재산세는 지난해에 비해 1.3%가 오르는데 그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킹 카운티에선 집값이 폭등하면서 지난 2018년 크게 오른 이후 계속해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최근 6년 사이 재산세가 2배 가까이 오르는 바람에 집값이 싼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한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예를 들어 킹 카운티 세금 감정관실이 평가한 시애틀의 집값이 100만 달러일 경우 연간 재산세는 1만 달러에 달하고 매달 1,000달러 가까운 세금을 내야 하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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