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전면 재검토…공정위 "기존 심사는 계속"
- 23-02-20
공정위, 새 마일리지 개편안 마련되면 추가로 검토할 듯
대한항공이 논란이 된 마일리지 개편안과 관련, 사실상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일단 기존 개편안에 관한 약관심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또 대한항공이 새 마일리지 개편안을 마련하면 그 내용도 따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20일 "일단 (기존의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해) 법리를 계속 심사할 것"이라며 "새로 수정안이 들어와도 기존안이 기초가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공제율 적용 기준을 기존 지역별이 아닌 실제 운항거리별로 세분화하는 마일리지 제도 개편안을 오는 4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새 마일리지 제도가 시행되면 장거리 항공권 발권과 좌석 승급에 필요한 마일리지가 종전에 비해 크게 늘어나게 된다.
개편안을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개악'이라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 19일 "국민께 코로나19 기간 동안 살아남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을 하지도 못할망정 국민 불안을 사는 그런 방법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결국 대한항공은 오는 4월 시행 예정이던 마일리지 개편안을 사실상 연기하고, 전면 재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마일리지 관련 현재 제기되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반적인 개선 대책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대한항공 스마트 백 드롭 카운터 앞에서 여행객들이 셀프 체크인을 하고 있다. 2023.2.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공정위는 일단 기존 마일리지 약관은 계속 심사하되 새 개편안(약관) 마련되면 추가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저희(공정위) 내부에서는 4월 이전까지 (기존) 약관의 공정성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금융·통신업계의 '과점 체제' 폐해를 지적한 것도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과점 체제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금융권에 '예대마진'(대출금리-예금금리 격차) 축소, 통신업계에 요금 선택권 확대 등을 각각 주문했다.
항공업계 역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유일한 국내 대형항공사(FSC)가 되기 때문에 독과점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뉴스포커스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
- "20평 가게 전기료 월60만원…에어컨 못끄니 홀 전등 꺼둬요"
- '전제조건 함정' 빠진 의정…빅5 휴진·국회 청문회가 국면전환?
- 경찰, '명예훼손·선거법 위반 혐의' 최재영 목사 소환조사
- ‘갭가격 ’보고 투자? 부동산에 숨은 '패턴화의 함정' 피해야
- "1800억 국내 비만 약 시장, 전 세계 4위"…연평균 7.3% 고성장
- 교부세 2천억 감소 강원 지자체 재정 흔들…“종부세 폐지 땐 직격탄”
- "억대 빚더미, 결혼도 포기" 100억 전세 사기에 청년들 피눈물
- 한동훈, 당대표 출마 "당정 재정립…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 "의대 교수도 근로자 인정해달라"…전의교협, 헌법소원 추진
- '가계 통신비 인하' 용두사미…총선 맞춤용이었나
- HUG, 악성임대인 127명 신상 '공개'…"미반환 보증금, 평균 19억원"
- "전공의 이탈로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456억 지원
- '인구비상사태' 대응…국내 제약사, '출산·육아 복지'에 앞장
- '반도체의 봄' 2분기가 더 뜨겁다…삼성·SK '영업익 5조'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