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도발에 美 B-1B 폭격기 떴다… 한미연합 공중훈련
- 23-02-20
軍 "KADIZ 진입시 전투기 호위"… 양국 전력 10여대 참가
이달 1·3일 이어 올 세 번째… B-1B 동원 훈련은 두 번째
한미 양국 군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다음날인 연합 공중훈련을 통해 대북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 공군은 19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하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전투기로 호위하는 방식으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했다.
이날 비행엔 우리 공군에선 F-35A 스텔스 전투기와 F-15K 전투기가, 그리고 미군 측에선 B-1B 폭격기와 더불어 주한 미 공군의 F-16 전투기 등 총 10여대가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미 연합전력의 편대비행은 서해 상공에서 한반도 남부지방을 지나 동해 상공으로 나가는 형태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군 당국이 올 들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건 지난 1일과 3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 가운데 B-1B 폭격기까지 동원된 훈련은 앞서 1일과 이날 등 모두 2차례 실시됐다.
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히는 기체로서 북한의 중대도발 등 상황 발생시 가장 먼저 한반도에 전개될 미군 전략자산으로 거론된다.
미군 당국은 인도·태평양 역내 폭격기동부대(BTF) 등 임무 수행을 위해 주기적으로 태평양 괌에 B-1B 편대를 전개하고 있다.
B-1B는 마하1.25(시속 1530㎞)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어 괌 기지 이륙 후 2시간 남짓이면 평양 상공에 도달할 수 있다.
![]() |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
미군이 현재 운용 중인 B-1B의 경우 핵폭탄 탑재 기능은 제거돼 있지만, B-52 폭격기의 2배에 이르는 60톤 상당의 폭탄을 실을 수 있다.
합참은 이번 연합훈련에 대해 "미 '확장억제' 전력의 적시적이고 즉각적인 한반도 전개를 통해 동맹의 압도적 전력에 의한 한미연합 방위능력과 태세를 보여주고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켰다"며 "또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적대국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능력과 재래식전력, 미사일방어능력 등 억제력을 미 본토 방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개념을 말한다.
북한은 전날 오후 평양 순안공항에서 동해상을 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19일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ICBM '화성-15형'(KN-22) 발사 훈련을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명의의 19일자 담화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 관련 대응 논의를 위한 미국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소집과 올해 한미연합 군사훈련 계획 등을 겨냥, "적의 행동 건건사사를 주시할 것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작년 11월18일 '화성-17형' 이후 3개월 만이다. 북한은 올 1월1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 해당하는 '초대형 방사포'(KN-25) 1발 발사한 데 이어 이번 ICBM 발사까지 올 들어 2차례 미사일 도발을 벌였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 군은 이날 연합공중훈련에 이어 오는 22일엔 미 워싱턴DC 소재 국방부(펜타곤)에서 북한의 핵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북한이 추가적인 반발성 무력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단 관측도 나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