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연준 0.5%p 금리인상으로 회귀, 금리 6%까지 올린다"
- 23-02-17
지난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에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연준이 다시 0.5%포인트 금리인상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며 시장과 연준이 예상한 것보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일부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6%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 연준 긴축 완화하자 인플레 지표 일제 상승 : 지난해 4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던 연준은 지난해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데 이어 올해 2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최근 들어 긴축의 강도를 낮췄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그러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모두 시장의 예상보다 속속 높게 나오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물론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모두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6.0% 각각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 전월 비 0.4%, 전년 비 5.4%를 모두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5.4%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최근 10개월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4일 지난달 CPI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6.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을 상회하는 것이다. 다우존스는 전월 비 0.4%, 전년 비 6.2%를 예상했었다.
지난 1년간 CPI 월별 추이 - 노동 통계국 갈무리 |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 가격과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비 0.4%, 전년 비 5.6% 상승했다. 이 또한 다우존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우존스는 각각 0.3%, 5.5% 상승을 예상했었다.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긴축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급부상하고 있다.
◇ 메스터 총재 “0.5%p 금리인상 가능성 열려 있어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다음 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날 글로벌 인터디펜던스 센터가 주최한 포럼에서 “다음 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할 설득력 있는 지표를 보았으며, 인플레이션이 완강하게 지속된다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더 높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금리인상 폭이 항상 0.25%포인트가 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가 이미 보여준 것처럼 필요할 때 우리는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위험 요소가 곳곳에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높아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수 있으며, 중국의 경제 재개로 원자재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뿐 아니라 다른 전문가들도 연준이 긴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웨 프라이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블레리나 우루치는 “연준이 6월과 7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널리 알려진 대로 연준이 3월과 5월에도 인상한다고 가정하면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는 5.5%~5.75%가 된다”고 덧붙였다.
◇ “기준금리 6%까지 올라도 놀라지 않을 것” : 켄 로고프 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가 6%로 상승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준과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