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감염자, 사망자 계속 급증해 사실상 '4차 대유행'시작돼
- 21-04-15
13일 하루동안 1,283명 신규 감염, 전체 38만명 돌파
신규 사망자도 17명으로 급증 전체 사망자 5,357명
워싱턴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사실상 제4차 대유행에 들어갔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백신을 접종한 주민 가운데서도 200명 이상이 코로나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하루 동안 주내 코로나 신규감염자는 모두 1,283명으로 현재까지 주내 전체 감염자는 모두 38만3396명으로 늘어났다. 주말을 제외하면 지난 6일 동안 워싱턴주 코로나 하루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감염자도 38만명을 돌파하게 된 것이다.
특히 신규 감염자는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 층 사이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 감염비율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상이 심해 13일 하루 동안 병원에 신규로 입원한 주민은 55명으로 현재까지 코로나 입원 누적환자는 2만 1,239명으로 늘어났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 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이날 하루 동안 신규 사망자도 17명이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워싱턴주에서는 모두 5,357명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디. 하루 사망자가 이틀 연속 두자릿수로 늘어나서 사망자 급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까지 코로나 검사를 받은 건수는 모두 619만 4,114건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까지 워싱턴주에서 백신을 1차라도 접종한 주민은 모두 267만 7,74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주 주민 3명당 한 명꼴로 백신을 접종한 셈이다.
이 가운데 한번만 맞아도 되는 존슨앤존슨 백신을 포함해 화이나나 모더나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해 백신접종이 완료된 주민은 모두 176만 5,245명으로 파악됐다.
주 보건 당국 관계자는 "현재 하루에 5만7,000명 이상씩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에 감염된 주민이 23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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