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긴급구호대, 튀르키예서 10세 여아 추가 구조… 오늘 총 5명
- 23-02-10
"현재 건강 상태 큰 문제 없어"… 수색·구조 첫날 잇단 '낭보'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에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피해현장에서 10세 여아 생존자를 추가 구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현지시간 오전 11시50분쯤 하아티 안타키아 지역에서 구호 활동 중인 KDRT가 생존자 추가 1명을 구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조된 10세 여자 어린이는 현재 건강 상태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KDRT가 구조한 지진 피해 현장 내 생존자는 총 5명이 됐다.
이들 5명은 10세 여아를 포함해 70대 중반 남성, 부녀 관계인 40세 남성과 2세 여아, 그리고 35세 여성 각 1명이다.
KDRT는 이날 오전 수색 활동을 시작한지 약 1시간40분 만에 지진 피해 현장에서 70대 남성을 제일 먼저 구조했다. 이 남성은 구조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생존자(70대 남성)가 내는 소리를 구호대원이 듣고 구출 통로를 개척해 구조했다"며 "통로가 개척되자 생존자가 자력으로 우리 구조대에 접근해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KDRT는 부녀 관계인 40세 남성과 2세 여아, 그리고 35세 여성을 차례로 구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구조된 인원 가운데 30대 여성의 경우 손가락 골절을 입었지만, 생존자 모두 건강 상태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KDRT는 이날 현장에서 이번 지진 피해로 숨진 다른 4명의 시신도 수습했다고 한다.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로 파견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9일 첫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생존자는 70대 중반 남성으로 건강 상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제공) |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선 지난 6일 진도 7.8 강진 이후 수백차례 여진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튀르키예·시리아 양국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1만6000명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튀르키예 측의 요청에 따라 전날 총 118명 규모의 KDRT를 현지에 파견했다.
KDRT는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해외긴급구호법)에 따라 2007년 설립됐으며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심의를 거쳐 재난구호 등 피해국 지원활동을 위해 파견된다.
KDRT는 튀르키예 남동부 안타키아 소재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다. 숙영지는 여진 등을 감안해 학교 운동장에 별도 설치했다.
KDRT는 팀을 나눠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안타키야 고등학교 등지에서 교대로 수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파견된 KDRT는 오는 17일까지 우선 열흘 간 현지에서 긴급 구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지 상황에 따라" KDRT의 2차 파견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