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또…한국인 관광객 수 1위 찍은 해외여행지는?
- 23-02-06
항공 공급 증가 등으로 필리핀으로의 여행 증가 추세
코로나19 이후 한국이 필리핀을 가장 많이 여행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코로나 이전에 필리핀에서 가장 큰 외래객 유치 시장이었다.
6일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필리핀을 찾은 전 세계 여행객 수를 집계한 결과, 한국인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 필리핀 국경 개방 이후 한동안 외래객 관광 시장에서 미국이 선두를 차지했으나, 11월 이후부터 한국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2월 현재 한국이 약 30%에 해당하는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필리핀을 찾은 한국 관광객 수는 11월에 6만4882명, 12월에 9만3799명에 이어 올해 1월에는 한국인 13만1314명을 기록했다.
필리핀 관광부 측은 필리핀이 보유한 매력적인 관광 자원과 항공 공급 증가가 맞물려 겨울 방학 시즌에 가족여행객들이 증가한 것이 주요한 이유로 분석했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필리핀 정부는 최근 2024년까지 부가세 환급 프로그램을 실행해 외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실행할 예정"이라며 "또 전체 해외 방문객 480만명을 유치할 것을 목표로 관광부는 국내외 항공사를 비롯하여 현지 업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필리핀의 다양한 지역을 홍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리아 디존 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는 "필리핀 대사관은 필리핀의 관광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 필리핀 음식문화를 다루는 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며 "오는 2024년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이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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