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일자리 폭증, 연준 긴축정책 더 오래 간다
- 23-02-04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했음에도 노동시장은 오히려 활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긴축 정책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욱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지난달 비농업 부분 신규 일자리가 51만7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8만8000건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는 또 전월의 26만 건보다 두 배 정도 많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3.4%로 내려갔다. 시장의 예상치는 3.6%였다. 실업률 3.4%는 1959년 5월 이후 64년래 최저 수준이다.
![]() |
지난 1년간 미국 실업률 월별 추이 - 미국 노동통계국 갈무리 |
신규 일자리가 크게 는 것은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레저 및 접객업, 여행업 등에서 일자리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 중 하나인 레저 및 접객업은 1월에 12만8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연준이 긴축 정책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노동시장은 여전히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노동시장이 아직도 견조함에 따라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 실탄을 더 마련했다는 지적이다.
이는 연준이 향후에도 인플레이션을 내리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자극할 전망이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3월과 5월 각각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미국의 기준금리를 5.0%~5.25% 범위로 끌어올리고 금리인상 캠페인을 종료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연준이 금리인상 드라이브를 더 오랫동안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노동시장이 붕괴 조짐을 보일 때까지 금리를 인상해야 인플레이션이 잡힌다”며 “이번 고용보고서는 연준이 향후에도 공격적 금리인상을 지속할 명분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대표적 인플레이션 매파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긴축 정책을 지속해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가 6%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도 "아직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잡히지 않았다"며 "연말 미국 기준금리가 6%선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신규 일자리가 폭증함에 따라 연준의 긴축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로 이날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는 0.38%, S&P500은 1.04%, 나스닥은 1.59% 각각 떨어졌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