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어라인 한인 중국집 잇따른 도둑으로 패닉 상태
- 23-02-02
나라중국집 한인 부부 최근과 7월에 강도 등 피해
가게서 지갑ㆍ열쇠 훔쳐 집으로 찾아가 물건 훔쳐
지난 7월에는 용의자들이 남자 주인에 권총 위협
노스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식 중국집으로 유명한 쇼어라인 나라(Nara) 중국집이 잇따라 도둑 및 강도 피해를 당해 한인 부부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
한인식당인 해남갈비와 같은 몰에 있는 나라 중국집의 여주인인 김인숙씨와 남편 김영진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도둑 피해가 커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크다”며 “나라 중국집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씨 부부에 따르면 최근 나라 중국집에 도둑이 들어 식당 물건은 물론이고 여주인인 김인숙씨의 지갑과 열쇠 등을 훔쳐 달아났다. 용의자들은 훔친 김씨의 집 열쇠를 갖고 지갑 안에 있던 운전면허증 주소로 찾아가 집안의 물건까지 훔쳐 달아났다.
특히 지난해 7월 나라 중국집에 강도가 들어 남주인인 김영진씨에게 권총을 들이대며 협박해 금품을 털어가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김씨 부부는 “도둑을 막기 위해 최근 잠금 장치를 업그레이드하고 감시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했다”면서 “이처럼 도둑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우리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씨 부부는 “쇼어라인 시에 도둑 예방 등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해놓은 상태”라며 “스몰 비지니스를 돕는다는 생각으로 나라 중국집을 많이 애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쇼어라인에는 비지니스를 상대로 하는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비지니스를 상대로 하는 범죄가 모두 229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2월에만 27건이 벌어져 가장 많았고, 이어 9월이 26건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에만 현재까지 15건의 비지니스 상대 범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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