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청년 집단구타' 파문…美경찰, 연루 특수부대 해체
- 23-01-29
"전문화된 특수 경찰부대 폭력 저지르기 쉽다" 지적 나와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29)가 경찰관 5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숨진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의 소속 부대가 해체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유족 및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논의한 결과 사건에 연루된 이들이 소속된 특수 경찰부대를 영구 해체한다고 밝혔다.
최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교통 단속 중인 경찰들이 니컬스를 무력 진압하고 구타하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1시간여 분량의 '보디캠' 영상들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니컬스는 경찰관들에게 구타를 당하면서 "엄마! 엄마"를 반복해 소리쳤다. 그의 어머니의 집은 사건 장소에서 불과 80야드(73m) 떨어져 있었다. 니컬스는 사건 발생 3일 뒤 4살 아들을 남겨두고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구타에 가담한 경찰관 5명은 모두 흑인이었고, 이들은 살인·폭행·납치 등의 혐의로 지난 28일 기소됐다. 경찰에서도 해고됐다.
이날 해체가 발표된 부대는 2021년 10월 범죄 다발 구역에 집중하기 위해 결성된 이른바 '우리 동네 평화 회복 거리 범죄 소탕 작전' 부대다. 일각에서는 이런 전문화된 경찰 특수부대가 폭력을 쉽게 저지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니컬스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전날에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시위에 나선 시민 3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순찰차에 뛰어 올라 앞 유리를 주먹으로 부수고, 시위 도중 경찰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멤피스에서는 시위대로 인해 인근 고속도로 운행이 잠시 중단됐고,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시위가 발생해 무장경찰이 배치됐다.
니컬스의 죽음으로 미국 경찰이 흑인 등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과도한 무력을 사용한다는 비난이 다시 들끓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해 전국적인 항의 시위가 발생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뉴스포커스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 대통령실·여당 "김진표, 멋대로왜곡" vs 야권 "제정신이냐"
- 야권, '尹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에 "제정신이냐…특조위 조사해야 "
- "피해자 없이 돈소리만"…'아리셀 화재' 유족들, 대표 사과 거절
- "내가 횡령" 박수홍 부친 꼼수 더 이상 안 통해…제2 박세리도 차단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