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슨&존슨 백신 사용 중단 권고하고 나서
- 21-04-13
국내 600만명분 도입 어쩌나…미국서 얀센 백신 사용 중지 권고
혈전 부작용 6명, 이중 1명 사망…CDC, 14일 긴급 자문위 회의
국내 백신 도입 물량도 '빨간불'…당국, 전문가 자문회의 예정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즉각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얀센 백신을 접종받은 이들 중 6명에게서 혈전이 발생해서다. 이들은 모두 18~48세의 여성이었고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로 입원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에 도입될 얀센 백신 물량이 600만명분에 달하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FDA는 이날 오전 7시 트위터를 통해 "오늘 FDA와 CDC가 이 백신에 관련한 (중단)성명을 발표했다"면서 "우리는 충분한 주의를 기울인 결과 이 백신의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로 미국 내에서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모든 백신 접종소에서는 얀센 백신의 접종이 금지된다. 미국 전역의 의료 종사자들에게는 '권고'지만 실제로는 이 지침을 따르라는 강력한 신호가 된다.
일단 접종을 중단한 후 FDA와 CDC 소속 과학자들은 백신과 부작용 사이의 연관성을 검사할 예정이다. 이어 FDA는 모든 성인에게 백신 사용을 허가할지, 아니면 일부에게 제한해야 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CDC 외부 자문 위원회는 14일 이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 유럽의약품청(EMA)은 얀센 백신 접종 후 4건의 혈전 발생 부작용이 보고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 국내 백신 도입 물량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 세계가 이른바 백신 수급 전쟁을 벌이면서 가뜩이나 국내 백신 수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혈전 논란으로 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30세 미만은 제외했다. 화이자 백신도 단계적으로 도입되고는 있지만, 충분한 물량은 아니다.
얀센 백신은 국내 600만명분이 2분기 내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3중 자문단계(검증자문단-중앙양사심의위원회-최종점검위원회)를 모두 거쳐 허가된 상태고, 생물학적제제인 만큼 국가출하승인(국가검정)을 진행 중이다.
이후 접종을 실시하는 질병관리청은 얀센 백신에 대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의 논의를 진행한다. 방역당국은 이외에도 얀센 백신의 미국·유럽의 혈전 연관성과 관련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 해녀’시애틀을 찾다(+영상,화보)
-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박태호 회장 구순 잔치
- 워싱턴주 한인 정부납품 KSCAN 통해 첫 결실 맺었다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야유회로 하나됐다
- 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2만달러 장학생 선발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 전환에 특혜준다
- 한인들에게도 인기 ‘에어 서플라이’내일 시애틀공연(영상)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뉴스포커스
- 한동훈 댓글팀 의혹, 친윤-친명 묘한 동맹…'드루킹' 기시감
- 제헌절 다시 '빨간 날' 기대감…"휴무 지정" 여야 한목소리
- 'SM 시세조종' 지시했나…檢,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
- 수련병원들, 전공의 1302명 사직서 수리…빅5 사직률 38.1%
- 금융당국,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적발에 '개인정보' 활용 추진
- KFA "조사 받겠지만…정부 개입 과하면 월드컵 못 나갈 수 있다"
- "가계대출 조이자"…은행권 대출금리 줄줄이 추가 인상
- 與, 25일 본회의 '방송4법' 저지 위해 필리버스터 준비
- 베트남에 ‘판교 규모’ K시티 수출 길 열렸다
- 쿠바 주재 참사관 이어 佛 주재 외교관 망명…'탈북 러시' 눈길
- "박정훈 그 ××가 오버"…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해명 '엇박자'
- 이진숙, 자녀 중학교 입학 전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의혹
- 대통령실 "불법적 청문회 타협 안해…절차상 문제·중대한 위헌 하자"
- 해운대 주점서 10여명 패싸움…"싸움 이유 기억 안나"
- 서울대병원, 전공의에 '사직 합의서' 발송…빅5 중 처음
- 김건희 여사 "최 목사 기분 상할 수 있으니…가방 추후 돌려주라"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