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배송' 아마존, 안전조치 위반으로 벌금 6만달러
- 23-01-21
물류센터 3곳에서 안전조치의무 위반해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로 그야말로 '빠른 배송'을 상징하는 아마존이 물류센터 작업장 안전과 관련한 위반으로 연방기관으로부터 벌금을 물게 됐다.
미 연방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위생관리국(OSHA)은 18일 “아마존 물류센터 3곳에서 안전조치의무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며 벌금 6만269달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는 미국 최대 도시 뉴욕 인근인 뉴욕주 뉴윈저, 시카고 인근 일리노이주 워키건, 올랜도 인근 플로리다주 델토나 등에 각각 위치해있다.
OSHA는 “아마존이 빠른 배송에 주안점을 두느라 직원 안전 관리에 소홀했다”며 “직원들을 허리 부상 및 근골격계 질환 발생 위험에 처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 물류센터 직원들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빈도가 높을 뿐아니라 몸을 틀거나 구부리거나 물건을 든 상태에서 손을 멀리 뻗는 등 쉽지 않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며 “할당된 작업을 완료하는데도 긴 시간이 걸린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해당 물류센터의 관리자들은 직원들의 부상이나 질환을 체계적으로 기록해두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OSHA는 지적했다. OSHA는 최근 실시한 안전점검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했다며 “잠재 위험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자발적으로 취하라”고 권고했다.
더그 파커 노동부 차관보는 “아마존은 고객 주문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처리·배송하기 위한 특별한 시스템을 개발했으나, 근로자 안전 및 웰빙을 보호하는 데에 같은 수준의 노력을 기울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동조합 연합체 ‘전략조직센터’(SOC) 측은 아마존에 “물류센터 작업장의 비인간적 모니터링 및 규율 시스템을 즉각 중단하고 직원들을 부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휴식을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SOC는 지난해 발간한 조사보고서를 통해 “2021년 아마존 물류센터의 직원 부상률이 아마존 이외 물류센터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아마존 이용자가 급증하고 신규 채용 직원이 늘면서 부상 사례도 기록적으로 많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마존 측은 성명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OSHA의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항소 계획을 공개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