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연쇄 살해한 女사형수, 교도소서 밥 먹다 질식사
- 23-01-19
일본에서 남성 두 명을 살해하고 사기 등 여러 범죄를 일으킨 혐의로 복역 중인 여성 사형수가 구치소에서 식사 도중 질식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강도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히로시마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우에다 미유키(49)가 지난 14일 오후 4시20분쯤 사망했다.
이날 우에다는 저녁 식사 도중 음식물이 목에 걸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우에다를 발견한 교도관들이 그의 입에서 음식물을 제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2시간여 만에 결국 숨졌다.
사인은 질식사로 밝혀졌다. 당시 히로시마 교도소에는 쌀밥, 야키소바, 계란프라이, 햄감자 샐러드, 스파게티 샐러드, 생선 완자 등이 배식 됐다. 다만 어떤 음식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우에다는 지난 10일에도 점심을 먹다 음식물이 목에 걸려 한 차례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된 바 있다. 이때 검진 결과 '이상 없음' 진단을 받고 교도소로 돌아왔다.
일본 법무성은 우에다 방에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을 들면서 "사고사로 보고 있다. 관리 체제에 미비점은 없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술집 종업원 출신인 우에다의 범죄 행각은 돗토리현경의 수사로 드러났다. 우에다 주변에 있던 남성이 차례로 사망하고 있었던 것.
사망한 남성은 최소 6명이었으나, 우에다의 살인 혐의는 단 2건에 그쳤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의혹으로 끝났다.
먼저 지난 2009년 4월 트럭 운전사 야베 카즈미에게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인 뒤 바다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10월에는 전자제품 가게 주인 마루야마 히데키를 같은 방식으로 강에 빠뜨려 살해했다.
우에다는 두 남성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뿐만 아니라 우에다는 15건의 사기 범죄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그러나 우에다는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했으며, 재판에서 반성하는 태도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2012년 12월 돗토리 지방법원에서 사형 판결이 내려지자 항소했으며, 고등 법원에서는 이를 기각했다. 이후 2017년 7월 대법원이 원심을 확정하면서 결국 우에다의 사형이 확정됐다.
희생자 유족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4년 만에 살해범이 이런 식으로 사망했다는 게 놀랍다. 아버지에게 이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뉴스포커스
- 美기업 우버, 로보택시 테슬라 아닌 BYD와 개발…머스크 어쩌나
- "한국이 브라질보다 더워" 50년 만의 열대야에 청계천 시민들 북적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