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반도체·배터리 분야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 21-04-13
백악관 주재 반도체 대응회의…삼성, 인텔, 구글 등 19개 기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품귀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 관련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화상으로 회의를 갖고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삼성전자, 인텔, 대만반도체TSMC, 제너럴모터스(GM), 알파벳 등 19개 기업을 대표하는 이들과 짧게 화상으로 만난 뒤 이 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향후 공급위기를 방지하려면 고유한 인프라를 건설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20세기 중반까지 세계를 주도해 세기말까지 이끌었다"며 "다시 세계를 호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며서 "몇 차례 언급한 바와 같이 중국을 비롯한 나머지 세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미국인들이 기다릴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배터리와 같은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다른 이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백악관은 이날 전세계 19개 기업들의 수장들과 반도체 부족현상을 논의하는 화상회의를 가졌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상무부의 지나 레이몬도 장관도 동석했다.
반도체, 자동차 업체 뿐 아니라 인터넷, 항공우주, 의료기기 업체들까지 19개 기업 대표들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 이후 인텔은 앞으로 6~9개월 안에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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