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원하는 만큼 쉬는 ‘무제한 휴가제’ 도입
- 23-01-12
16일부터 MS 미국내 정규직원 대상으로 시작
레드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직원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목적으로 ‘무제한 휴가제’를 도입한다.
MS는 미국 내 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음주인 16일부터 직원들이 휴가 일수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휴가를 연장해 사용할 수 있는 해당 제도를 전격 도입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MS는 지금껏 유지했던 기존의 연간 4주간 유급 휴가를 무제한 휴가제로 대체, 직원들이 원하는 만큼 휴가 기간을 연장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단, 이번 휴가 제도는 미국에 소재한 MS의 정규직 직원들에게만 우선 적용된다.
MS에게 무제한 휴가제는 낯선 복지가 아니다. MS는 이미 자사 업체인 구인·구직 웹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 사업부을 통해 해당 휴가제를 시행해왔다.
더욱이 워라밸을 중시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무제한 휴가를 도입에 회사 경영진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MS 대변인실은 “유연한 출퇴근 환경과 근무 제도를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변화를 준비해왔다”면서 “다만 이 제도는 관리자들이 휴가를 선호하지 않을 시 시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무제한 휴가제가 활성화될 경우,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크게 경감되고 퇴사나 해고를 당한 직원들에게 휴가 미사용분에 대한 보상을 할 필요가 없어져 MS 사측에게도 유용한 제도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MS 측은 오는 4월,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은 미사용 휴가 기간에 대해 일회성 보상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기업들 중 무제한 휴가제를 처음 도입한 곳은 2004년 넷플릭스였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가 “우리가 이룩한 대단한 혁신은 대부분 직원이 근무하지 않을 때 생각해 낸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면서 무제한 휴가제를 최고 인재 유치의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꼽았기 때문이다. 이어 GE와 허스폭, 크로노스 등도 무제한 휴가제를 잇따라 도입했다.
빡빡한 근무 여건으로 악명이 높은 미국 월가에서도 무제한 휴가제 도입은 매년 빼놓을 수 없는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사실상 미국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기업 문화를 가졌다고 평가받는 월가조차 파격적인 무제한 휴가제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는 분위기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전무·상무급 등 고위 임원들에게 무제한 휴가제도를 지원했고 직급이 낮은 직원들에게는 매해 최소 2일 이상의 추가 휴가를 제공해오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시애틀 뉴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
- 실리 없는 '집단휴진'…환자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탄 고령층 소비자 ‘분통’…3년새 보험료 50% 뛰었다
- '세계 24→11위' 한국 국가총부채 5년새 더 악화…GDP 2.7배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