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승인 치매 치료제 한인교수가 개발 주도했다
- 23-01-11
USC 지성진 교수 28년간 알츠하이머 연구해 결실 맺어
최근 미국 연방 식품의약국(FDA) 신속 승인을 받은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한인 교수의 주도로 개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주인공은 USC 지성진(미국명 스탠포드 지) 교수이다. FDA는 미국의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신약 ‘레카네맙’을 조건부로 신속 승인했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의 주요 지표인 아밀로이드라는 뇌단백질을 제거함으로써 환자의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를 늦추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성진 교수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2016년 나를 비롯한 공동 연구팀이 ‘아밀로이드 테라피’를 주제로 연구논문을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했으며, 이 연구성과가 바탕이 돼 이번에 레카네맙 신약이 FDA로부터 신속 승인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USC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받은 지성진 교수는 지난 28년간 알츠하이머 연구에 매진해 온 전문가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에 관한 95편의 연구 논문과 신약 개발과 관련된 4권의 책을 저술했다. 특히 2016년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한 연구논문은 동물과 인체 실험을 통해 특정 성분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낮추는 효과를 입증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한 획을 그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현재 USC 약학대학 생명공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세계 85개국 2만여명의 연구진을 거느린 의약품 연구소 ‘파렉셀 인터내셔널’의 수석 부사장을 겸하고 있다. 그는 또 한국을 비롯한 중요한 국제 학술회의에서 이같은 연구성과를 널리 알려 왔다.
지 교수는 “화이저 등 전세계 유수 제약사들이 연구성과를 토대로 수십 건에 달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에 승인된 레카네밥은 수많은 실패 끝에 나온 첫 성과물”이라고 전했다.
바이오젠은 지난해 9월 치매 초기 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3상 시험에서 인지 및 기능 저하를 27% 지연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FDA의 조건부 승인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거나 약간의 도움이 필요한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바이오젠의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제품명 ‘레켐비’로 판매될 예정인 신약은 최종 승인 전 가벼운 증상의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올해 연말로 예상되는 최종 승인을 앞두고 1,8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추가로 제출한 상황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