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대거 해외 백신 관광 나서…태국은 무료 접종
- 23-01-10
최근 중국이 ‘제로 코로나’ 해제의 마지막 조치로 국경을 개방하자 해외 여행길이 열린 중국인들이 대거 해외 백신 관광에 나서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국내에서 자국산 백신 접종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외국산 백신을 맞을 수 있지만 내국인은 금지돼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은 해외 여행 제한이 해제되자 대거 백신 관광에 나서고 있다.
중국산 백신은 기존의 백신 제조방식으로 만든 것으로, 바이러스 자체를 소량 주입한다.
이에 비해 모더나, 화이저 등이 만드는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유전자 프로그램을 넣어 몸 자체가 항원을 만드는 방식이다.
m-RNA 백신이 선진적이고 효능도 더 좋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m-RNA 백신의 효능은 95% 이상인데 비해 중국산은 70% 내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중국인들은 마카오에 가서 m-RNA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그러나 수요가 폭주해 다음 달까지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은 홍콩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산시성 출신의 한 남성은 자신의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오는 설 연휴에 홍콩에 가면 휴가도 즐기고, 예방접종도 할 수 있다"며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달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인들의 백신 관광을 염두에 둔 듯 “홍콩이 상대적으로 높은 백신 접종률에 도달했다”며 "충분한 백신을 비축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컨설턴트인 인핸스 인터내셔널의 샘 라드완 사장은 "중국 백신 관광의 자연스러운 첫 번째 목적지는 홍콩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다음 태국, 한국 등 아시아와 미국으로 확산되고 아마도 유럽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국의 경우, 중국의 백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백신 무료 접종을 약속하고 나섰다. 지난달 말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무료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 웨이보 이용자는 “처음에는 태국에 갈 생각이 없었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또 다른 웨이보 사용자도 “이번 설 연휴에 태국으로 여행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태국의 조치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