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남아공발 변이엔 효과 떨어져" 이스라엘 연구
- 21-04-12
감염자 400명 조사…남아공발 변이 비율, 미접종자의 8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의 면역 효과를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이 이스라엘의 실제 접종 분석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표된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와 이스라엘 최대 건강관리기관인 클라리트의 연구는 화이자 백신을 1회 또는 2회 접종한 후 14일이 지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0명과 백신을 맞지 않고 양성 판정을 받은 400명을 비교·연구했다.
그 결과 백신을 2회 접종하고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중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의 비율은 5.4%로, 백신을 맞지 않고 감염된 사람 중 남아공발 변이에 감염된 0.7%보다 8배 가까이 많았다. 전체 환자 중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의 비율은 약 1%였다.
연구를 진행한 아디 스턴 텔아비브대 교수는 "남아공발 변이에 감염된 환자의 비율이 백신을 두 차례 맞은 그룹에서 불균형적으로 높았다"며 "이 결과는 남아공발 변이가 백신의 보호를 어느 정도 뚫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이자의 최근 연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화이자는 남아공에서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선 예방 효과가 100%였다고 밝혔다. 위약을 투여한 그룹에서만 9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화이자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이번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대국민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의 신규 감염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턴 교수는 "비록 남아공발 변이가 백신의 보호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스라엘에서는 널리 퍼지지 못했다. 이스라엘에서 널리 퍼진 영국발 변이가 남아공 변이의 확산을 막았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울 애기 푸바오 잘 있었니"…할부지 졸졸 따르는 푸바오
- "尹 탄핵 청문회 무효"…국힘,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렸다…내년 1만30원, 1.7% 인상
- 소녀시대 윤아 28세에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 '총선백서' 한동훈 '읽씹' 포함해 발표…"공개되는 날 與 전쟁터"
- 카카오 김범수 향하는 檢 칼끝…'구속 영장' 카드 꺼내나
- "소수의견 없었다"…10월로 기우는 금리인하 무게추
- 의대생 특혜 문제 없다고?…교육부 가이드라인에 일반 학생 '부글'
- 3차례 돈 풀어도 안 잡히는 쌀값…정부 "더 떨어지면 또 대책"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