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당초 계획보다 많은 1만8,000명 해고한다
- 23-01-05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추가 감원에 나서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1만 8,000명 이상을 감원한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이는 최근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미국 주요 기업 감원 규모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도 뉴스가 나온 뒤 이날 밤 "회사는 1만8,000명을 약간 웃도는 수준의 감원을 계획했다"고 공식 시인했다. 새해 들어 아마존의 감원 작업은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마존은 앞서 지난해 11월 기기 사업부·채용·리테일 부문 등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감원 규모가 1만 명 수준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수천 명이 해고됐으며, 향후 몇 주 내 추가 감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약 1년 반 동안 CEO직을 수행하면서 (이번 해고 결정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추가 감원의 필요성이 있어 해고는 2023년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현재 아마존의 종업원 수는 150만 명 정도이며, 이중 상당 부분은 창고 현장 인력이다.
아마존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온라인 쇼핑에 고객들이 몰리자 물류망을 두 배로 확장하고 수만 명을 신규 채용했다.
하지만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다시 찾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수요가 감소하자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부에 대한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매장 폐쇄와 원격진료 서비스 '아마존 케어' 등 사업 철수, 채용 동결을 잇달아 시행했으며 결국 감원까지 하게 됐다.
아마존은 최근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을 고려해 DBS은행 등으로부터 80억달러 규모의 신용대출을 받는 등 현금 확보에도 나섰다.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도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전체 인력의 10%를 해고하고 특정 지역들의 사무실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종업원 수는 지난해 10월 현재 8만 명이다.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경영 환경은 여전히 도전적이고 고객들은 구매 결정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너무 많은 인력을 고용한 상태로, 그(감원)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회사발표와 언론보도 등을 정리해 공개하는 IT기업 감원 추적 사이트 'Layoffs.fyi'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 1천18개 기업이 모두 15만3천678명을 감원했다.
회사별로는 메타 플랫폼 1만1천 명에 이어 아마존(1만 명), 세일즈포스(8천 명), 부킹닷컴(4천375명), 시스코(4,100명), 우버(3천700명), 트위터(3천700명) 등 순이었다. 이 사이트는 아직 WSJ의 아마존 추가 감원 보도 내용을 반영하지 않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