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서 시신 '셀프 화장'…사망자 폭증 中 슬픈 풍경[영상]
- 23-01-05
![]() |
중국 상하이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화장이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 (트위터 갈무리) |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해 화장과 장례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상하이의 한 동네 주차장에서 시신을 태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4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매체 '넥스타'(NEXTA) 트위터 계정에는 15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넥스타는 "중국의 화장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너무 붐비고 있어 고인의 유족들은 필사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사람들은 화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데 지쳐서 고인을 마당에서 불태웠다"고 적었다.
함께 올린 영상에는 한 고급 아파트 지상 주차장 한쪽을 화장터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주변에는 차량과 오토바이들이 주차돼있었다.
20여명의 유족들은 둥글게 서서 화장이 이뤄지는 모습을 지켜봤고, 일부는 조화 같은 것을 불길로 던져 같이 태웠다.
실제로 이 영상은 지난 2일 한 누리꾼이 웨이보에 올린 것으로, 상하이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주차장 한쪽 칸이 아닌 가운데에서 화장한 것을 두고 "저 자리가 다른 사람의 주차 공간이면 어떡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도 "앞으로 누가 저 자리에 차를 세우겠냐"며 공공장소인 동네 주차장에서 화장하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불쾌하다는 반응과 함께 "주변에 차가 있는데 저렇게 불로 태우는 것은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그저 고인일 뿐이다. 동네에서 사람이 죽으면 이사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지 않냐"면서 이해해줘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억지 부리지 마라. 물건 태운 것도 아니고 사람 태운 건데"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영국 정보분석업체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하루 9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화장·장례시설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4일 블룸버그통신은 한 장례식 참석자를 인용해 상화이 룽화 화장시설의 경우 평소 가능한 수준보다 5배 많은 하루 500구 이상의 시신을 화장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격식을 갖춘 이별 의식은 온데간데없이 쫓기듯 화장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공동 화장도 해야 하는 탓에 고인과 유족의 존엄성이 박탈당하고 있다는 것.
이 화장시설 직원은 "지금 전체 시스템이 마비됐다. 누구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고 상황을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