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올해와 내년 4만명 실직한다?
- 23-01-04
주 고용안전부 고용시장 우울하게 전망
산업분야 따라 해고, 신규채용 엇갈려
전반적으로 미국 경기 침체에 따른 고용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워싱턴주에선 올해와 내년 4만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워싱턴주 고용안전부는 올해 실업자가 코로나팬데믹 초기처럼 쏟아져 나오진 않겠지만 지난해 3.7%였던 실업률이 2년 뒤인 2024년까지 5.2%로 치솟으면서 4만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워싱턴주의 취업률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년대비 5%(약 17만명) 늘어났고 실업률도 4%에 머물러 표면적으로는 고용시장이 안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렇지도 않다.
주 경제가 지난해 괄목할 만큼 신장됐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터진 2020년 2월과 비교하면 일자리가 고작 1.9%(6만7,000명) 늘어났을 뿐이다. 그동안 팬데믹으로 19만여명이 실직했기 때문이다.
경기회복이 산업분야 전반에 골고루 이뤄지지 않은 탓에 직원을 계속 해고하는 업종이 있는 반면 신규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업종도 있다. 트럭, 창고, 건축 등 분야의 취업자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능가했지만 제조, 레저, 접객. 소매업 분야는 3년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고용시장은 의류 소매업계에서 22%, 숙박업소에서 15%, 제조업분야애서 6%씩 줄어들었지만 정보통신 업계에서 15%, 운송창고업 분야에서 13%, 전문직 업종에서 10%, 건축업 분야애서 7%씩 각각 늘어났다. 주 전체적으로는 고용인구가 2%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 10월 발표된 채용공고 건수는 1년 전과 비교할 때 운송업계에서 65%, 기업체에서 35%, 컴퓨터 관련업계에서 33%, 건축업계에서 31%, 제조업계에서 20%씩 각각 줄었다. 주 전체적으로 신규채용 공고 수는 1년전인 2021년 10월보다 25% 감소했다. 하이텍 업계는 직원 1만8,000여명6을 지난해 말 해고했거나 올해 초 해고할 계획이며 수천명의 신규채용 계획도 취소했다.
주 경제세수 전망위원회(ERFC)는 올해 고용성장률이 작년 5.2%에서 0.9%로 떨어지고 내년에는 0.4%로 더 추락할 것으로 우려한다. 항공우주산업 분야는 올해 약 4,0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어서 고용성장률이 6.1%로 반짝 상승하지만 내년에는 2.1%, 후년에는 0.3%로 떨어질 것으로 ERFC는 예상한다.
지난해 호황을 구가한 건축업분야도 올해는 일자리 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6.1% 고용성장률을 예고했던 소프트웨어 업계는 올해 2.3%, 내년에 1.1%로 곤두박질할 것으로 ERFC는 예상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