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리건서 3살 아이 선로로 갑자기 떠밀친 홈리스 보석없는 구금
- 23-01-02
아이 머리부터 떨어져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어
美 검찰청 피고인에 1급 폭행 미수 등 5개 혐의
지난 12월28일 미국에서 3살짜리 아동을 선로로 밀친 혐의로 30대 여성이 보석 없이 구금됐다고 디오리거니언이 보도했다.
오리건주 멀트노마 카운티 지방 검사실은 포틀랜드 북서부의 한 기차역에서 3살 난 여자아이를 철길이 깔린 선로로 밀쳐 떨어뜨린 브리아나 레이스 워크맨(32·여)을 지난 31일 보석없이 구금했다고 밝혔다. 워크맨은 1급 폭행 미수 및 대중교통 방해를 비롯해 총 5개 혐의를 받는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워크맨은 포틀랜드에 거주하는 노숙자로 전해졌으며, 그를 대변할 변호인이 구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리건주 지방검찰청은 사건 경위가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범행 당시 아이는 어머니와 함께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모녀의 뒤편에 있던 워크맨이 갑자기 튀어나오며 아이를 선로 방향으로 힘껏 밀쳤다. 해당 역에는 스크린도어도 설치돼 있지 않아 아이는 그대로 철길에 떨어졌다.
아이는 다행히도 지나가던 남성이 구조해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금속 철로와 바위에 얼굴을 부딪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실은 구조 당시 아이가 심한 두통을 호소하고 이마에 빨갛게 작은 자국이 있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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