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호주도 여객기 폐수검사 검토…"중국발 새 변이 출현 우려"
- 23-01-02
'제로 코로나' 푼 중국 뒤늦은 확진자 폭증 사태…미·호주 등 국경에 빗장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폭증에 따른 새 변이 출현을 탐지하기 위해 국제선 항공기 폐수 검사를 검토 중인 가운데, 호주도 비슷한 조치를 추진할 전망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크 버틀러 호주 보건장관은 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주에 착륙하는 항공기 폐수 검사를 도입할 것"이라며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이 같은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폐수 검사는 우리 시야를 열어준다"며 "호주로 코로나 감염이 유입될 경우 어떤 변이인지나…(중략), 새로운 변이 출현 가능성 관련 아주 초기의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버틀러 장관이 이번 조치를 설명하면서 구체적으로 중국을 언급한 건 아니지만, 이번 조치는 호주 정부가 일본, 미국 등에 이어 중국발(發) 입국자 규제 강화를 결정한 직후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호주 정부는 오는 5일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승객을 대상으로 출발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다.
미국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만 음성확인서 제출 규제를 부활시킨 데 이어, 항공기 폐수 검사를 검토 중이라고 지난달 29일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하수구나 항공기 등 폐수 검사는 소아마비나 콜레아 등 전염병 창궐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수년간 사용돼온 방법이다. 특히 미 CDC는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2020년 9월 폐수감시시스템을 강화해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뉴욕 등지의 오미크론 변이 유행 증거를 초기에 검출해낸 사례도 있다.
무엇보다 중국의 코로나 유행 상황 관련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정보에 서방 국가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가운데, 중국내 확산 중인 변이 확인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과 각국 당국의 판단이다.
호주 감염내과 전문의 도미닉 드와이어는 현지 가디언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에서 어떤 변이가 돌고 있는지 알 수 없고 백신 접종에 대한 반응이 다른지 여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에서는 현재 여러 형태의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고 있다. BA.5.2.1.7의 축약형인 BF.7과 BA.5.2가 급증하고 있는데, BF.7은 가장 전염성이 강한 변이로 꼽히지만 백신 접종과 이전 감염으로 획득된 이른바 '하이브리드 면역력'을 갖춘 국가에서는 그다지 큰 유행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날(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문가들을 인용,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 중인 새 변이 BQ.1.1과 XBB 등이 중국으로 확산돼 추가 유행이나 새 변이 출현으로 이어질지 우려가 높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