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재무장관 "서방 제재로 예산적자 2% 늘어날 위험"
- 22-12-28
CNBC방송 "유가상한제, 원유금수 조치로 러' 쪼들리기 시작"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새로운 경제 제재가 러시아 경제를 조금씩 흠집내기 시작했다고 CN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서방의 원유제재로 자국의 내년 예산적자가 예상보다 2%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아통신은 지난 23일 알렉산더 노박 부총리 겸 에너진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산 원유가격의 상한제로 인해 내년 생산이 5~7% 줄어들 전망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모자란 예산을 국채발행과 예비자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27개국, 호주는 이달 5일부터 러시아산 원유를 매입할때 배럴당 60달러를 상한으로 한다는 합의안을 실제 적용하기 시작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니콜라스 파르 이머징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5일부터 발효된 G7의 유가 상한제와 EU의 러시아 원유수입 금지에 영향력을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제재 초기에 나타난 신호상으로는 러시아 경제가 돈에 쪼리기 (feel the pinch) 시작중"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제재 도입 이후 러시아의 원유 수출은 감소했고 우랄산과 브렌트유의 가격 격차는 6주 만에 최고로 벌어졌다고 파르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최근 몇 개월 사이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러시아의 에너지 재정수입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국제유가 기준물 브렌트유는 지난 10월 배럴당 98달러에서 이달초 77달러까지 내려왔고 이날은 84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지난주 러시아 루블은 미 달러 대비 거의 10% 떨어졌다. 올초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강세를 보이던 루블은 연말로 갈 수록 최악의 이머징 통화로 추락했다.
파르 이코노미스트는 루블 약세가 수입비용을 높여 인플레이션에 상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중앙은행(CBR)은 지난 10월 기준 금리를 인하했고 이달 통화정책을 유보하며 인플레이션 위험이 디스인플레이션을 압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년에도 루블이 계속 하락하면 CBR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시작해야만 할 수 있다고 파르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서방 제재에 대한 러시아의 방어력이 내년 부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높은 상품 가격에 따른 무역액 증가로 러시아가 큰 이익을 얻었지만 이러한 이익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경제가 내년 또 다른 위축을 겪을 것"이라며 "에너지 수입이 감소해 재정을 압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러시아의 무역흑자는 "급격하게 위축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파르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 성장이 매우 부진하면 막대한 대외자금이 필요할 위험이 높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
- 방통위 공방 격화…"탄핵안, 野의 언론 장악 야욕" vs "명백한 불법·무효"
- 시대상인가 가족해제인가…패륜자식 상속 배제·친족 재산범죄 처벌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