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중국 앱 '틱톡' 사용금지…"보안문제 있으니 삭제하라"
- 22-12-28
"모든 기기서 틱톡 다운 금지, 이미 설치했다면 삭제 요청"
미국 연방 하원의회가 소속 의원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원 최고행정책임자(CAO)는 모든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원이 관리하는 모든 기기에서 틱톡 다운로드가 금지된다"며 "이미 설치했다면 삭제 요청을 받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내부 공지문을 발송했다.
하원은 틱톡이 여러 보안 문제로 인해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 의회가 2023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에서 연방정부 소유 모바일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 주까지 미국 내 19개 주는 중국 정부가 틱톡 앱을 통해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를 추적하고 빼돌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국가나 공공 기관이 관리하는 장치에서 이 앱을 부분적으로 차단했다.
미 하원 대변인은 로이터에 "행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한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CAO는 하원 행정위원회와 협력해 유사한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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