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폭증, 애플에 불똥…"순이익 8% 감소 전망"
- 22-12-27
"중국 내 감염 확산으로 노동력 부족 현상 발생할 수 있어"
"출하량 목표치 대비 500만~1500만대 미달하면 역성장"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이 대규모로 확산하면서 애플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들을 인용, 중국의 제로 코로나 포기로 인한 감염 확산이 아이폰 부품 생산업체나 조립업체의 노동력 부족 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급망을 분석하는 시장조사업체 레실링크는 중국의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여파로 공장뿐 아니라 창고, 유통, 물류 및 운송 시설에서도 많은 노동자들의 부재가 애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애플은 지난 10월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으로 홍역을 치렀다. '아이폰의 도시'라고 불리던 허난성 정저우시의 폭스콘 공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다. 이로 인해 한 달이 넘도록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스위스 은행 UBS 조사에 따르면, 폭스콘은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생산을 분산했다. 그런데도 아이폰의 생산 차질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미국에서 아이폰14 고가 기종을 구입하려면, 최소 23일을 대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내 노동력이 부족해지면 애플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비저블알파의 집계에 따르면, 애플의 이번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달성한 1239억달러(약 158조원)에 약간 못 미치고, 순이익 또한 전년동기 대비 8%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비저블알파는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목표치 대비 500만대에서 1500만대까지 부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이번 분기에 14분기 연속 매출 성장이라는 기록이 깨지고 역성장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
폭스콘과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 대만 내 애플 협력업체들은 인도 등 다른 지역으로 생산지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공급망 컨설팅업체 스테이트오브플럭스의 앨런 데이 회장은 "중국이 코로나19를 관리하기보다는 근절하려고 시도하는 바람에 조립 라인이 위험에 더 노출됐다"며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미숙으로 향후 2~6개월이 애플의 공급망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내 감염 확산으로 소비 자체가 위축될 우려도 제기됐다. 컨설팅업체 아심코의 호레이스 드디우는 FT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들은 봉쇄 기간 동안 전자기기 등의 수요가 증가했지만 그건 재택근무 때문이었다"며 "중국은 코로나19 면역력이 낮고 정책적인 안정망이 최소화된 상황이라 중국 소비자들이 움츠러들어 내년에 대규모 소비를 회피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뉴스포커스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
- "20평 가게 전기료 월60만원…에어컨 못끄니 홀 전등 꺼둬요"
- '전제조건 함정' 빠진 의정…빅5 휴진·국회 청문회가 국면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