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산 전투기 KF-21 위용 바라본 文…"우리 기술 참으로 뿌듯"
- 21-04-10
경남 사천 KAI 생산공장서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 참관
"주력 엔진도 개발해야…" 완전한 자립에 대한 기대감도
"우리 기술로 개발해낸 것이 참으로 뿌듯한 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첫 출고된 한국형 전투기(KF-21)의 주요 국산화 장비를 둘러보는 내내 '우리 기술'에 대한 자긍심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내 기술로 개발된 KF-21 '보라매'의 시제 1호기 출고식 참석차 경남 사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생산공장을 찾았다. 이날 문 대통령의 방문은 첫 출고 축하와 함께 그간 개발을 위해 힘써온 개발진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고식에서 직접 두 눈으로 KF-21의 '위용'을 확인한 문 대통령은 이후 KF-21이 생산된 고정익 조립동에서 제작 과정과 국산 부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KAI 관계자는 "여기 보이는 이 부품들은 지방에 있는 50개 업체에서 생산한 부품들"이라며 "각각의 부품들이 항공기에 장착되는데, 특히 요즘에 코로나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데 정부와 지자체에서 많은 도움을 줘서 경영 안정화, 일자리 안정화 전 사업을 통해 항공산업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항공기 엔진 시동 장치, 제동 장치, 항공기 전자장비 등 주요 국산 부품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고 문 대통령은 직접 부품을 만져보며 관계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이런 핵심 기술을 이전 받지 못해서 우리가 노력을 더 많이 기울이게 된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 시작할 때는 이걸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그런 의문들이 많았다"며 "그런데 시작을 해보니까 국내도 충분히 할 수 있었고, 지금은 해외 제품하고 견줄만한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3.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이에 문 대통령은 "그러니까 우리가 우리 기술로 개발해낸 것이 참으로 뿌듯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부품들이 적재적소에 쓰여 지금의 KF-21이 탄생한 만큼 이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출고식 기념사를 통해서도 "KF-21에는 3만 개가 넘는 세부 부품이 들어가고, 국산화율 65% 이상으로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중소기업까지 700개 이상의 국내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며 KF-21 개발로 새로운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핵심 부품인 엔진에 대해서도 향후 자체개발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이 "일단 주력 엔진을 우리가 자립화해야 완전한 자립화가 된다는 것이냐"고 묻자, 이 관계자는 "그렇다"며 "아직까지 엔진은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일부 해외에서 들여오는 부품들을 살펴본 뒤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힘써달라고도 당부했다.
한편, KF-21는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국내 기술진 주도로 개발한 전투기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2001년 자체 전투기 개발을 지시한 지 20년만의 성과다. 하지만 그간 7번의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치는 등 개발이 본격화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출고식에서 직접 개발에 힘써온 관계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국산장비 시찰에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산화 성과를 이뤄낸 개발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