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애틀 오늘 사상 최악 '항공대란'도 벌어져
- 22-12-24
시택 활주로 2개 폐쇄로 현재까지 625대 결항, 217대 지연 운항
킹 카운티 메트로 버스는 오후 4시부터 운항 다시 재개된다
<속보> 북극 한파 여파로 주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어는 비'(동우,凍雨,Freezing Rain)가 내리면서 최악의 교통대란이 일어났던 시애틀지역에 역시 사상 최악 수준의 항공대란까지 벌어졌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날인 23일 시택공항에 '어는 비'가 내려 활주로가 얼어 붙으면서 활주로 2개가 폐쇄돼 대규모 결항이 발생했다. ‘어는 비’는 지상의 온도가 영상이긴 하지만 지표의 온도가 어는 점 이하인 영하일때 내리는 비를 말한다.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진눈깨비나 우박과 달리 과냉각 상태의 액체로 비가 내리다 땅에 부딪치는 즉시 얼어 도로 위가 얇은 얼음막을 형성하게 된다. 시택공항은 이날 새벽 3개의 활주로를 모두 폐쇄했다 긴급 제빙 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7시 한 개의 활주로를 열어 운항을 시작했으나 2개의 활주로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오픈하지 못하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활주로 위에서 아이스 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 정도로 두꺼운 얼음막이 형성돼 있어 제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처럼 활주로가 단단하게 얼어 폐쇄된 것은 30여년만에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활주로 폐쇄로 인해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시택공항을 이착륙하려던 항공기 625편이 결항됐으며 217편이 지연 운항됐다.
이로 인해 크리스마스 연휴때 여행을 떠나기 위해 시택공항을 찾았던 많은 여행객들이 하염없이 기다리며 공항 바닥에 장사진을 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날 도로 결빙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킹 카운티 메트로 버스는 이날 오후 운항을 재개했다. 킹 카운티 메트로가 ‘도로 결빙’으로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한 것도 사실상 10여년만에 처음이다.
사운드트랜짓도 어는 눈 등 기상 악화로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피어스카운티 등을 오가는 고속버스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오후에 재개했다.
상대적으로 고속도로는 나았지만 시애틀지역 주요 간선도로인 99번 도로가 오전 출근시간 결빙되면서 차량들이 언덕 길을 오르지 못해 대규모 엉키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특히 한인 상가가 있는 에드먼즈 부한마켓 앞 99번 도로에서는 차량들이 엉키면서 운전자들이 2시간이상 꼼짝 못하고 차량에 갇히는 사태로 이어졌다.
한편 크리스마스에서 신년까지 이어지는 미국의 연말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워싱턴주를 포함해 미 48개주의 한파가 몰아치는 ‘폭탄 사이클론’이 덮쳐 초비상이다.
1억명 이상이 대이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혹한, 폭설, 강풍, 홍수가 곳곳에서 벌어져 비행편이 무더기 취소되고 철도와 도로 교통도 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