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앞두고 워싱턴주 등 48개주 美 '폭탄 사이클론' 강타…항공편 2200편 '무더기 취소'
- 22-12-23
바이든 "어릴 때 알던 눈 오는 날 아냐…심각한 일" 경고
美48개 주에 한파 경보, 2억명 이상 영향권 '최악 연휴' 맞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미국 전역을 강타한 혹한과 눈보라를 동반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인해 수천개의 항공편 운항이 무더기로 취소되고, 연말연시 여행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 57도까지 내려가는 등 미국 전역을 덮친 폭탄 사이클론으로 인해 초비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눈보라와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철 이상 기후인 폭탄 사이클론이 전역을 휩쓸고 있다. 이날만 2200편이 넘는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연말연시 여행을 계획했던 수백만명의 발이 묶였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이날 기준 2200편, 23일 기준으론 16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악천후로 인해 운항 취소됐으며 6500편 이상이 지연됐다.
특히 32년 만에 영하 31도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한파를 맞이한 덴버 지역에서의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미 전역에선 약 10만편 이상의 항공편이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폭탄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항공편이 무더기로 운항 취소되고 지연돼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다. 항공사들은 항공권 일정 무료 변경이나 취소, 환불 등의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 같은 겨울 폭풍으로 인한 피해가 미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남부지역까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시카고는 영하 21도, 아이오와주 데모인 역시 체감기온이 영하 38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강추위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NWS는 미국 전체 50개 주 중 48개 주에 한파 경보를 발령했고, 몬태나·네브래스카·워싱턴·콜로라도·와이오밍주 등 약 2억명이 영향권에 들었다.
기상 당국은 이 같은 이상 기후는 일반적 상황이 아니라고 경고하며, 막심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NWS에 따르면 일부 미국 북부 지역에선 체감온도가 영하 40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여러분이 알던 어렸을 때의 눈 오는 날이 아니다"라며 "심각한 일이다. 폭탄 사이클론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달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연휴 여행 계획을 재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겨울철 이상 한파인 폭풍 사이클론의 발생 원인으로는 찬 공기를 막아주는 '에어 커튼' 역할의 제트기류가 중위도까지 처진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눈보라와 강풍을 동반한 폭풍 사이클론으로 인해 미국은 몇십 년 만에 그야말로 '최악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하게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