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전황 극도로 어려워"…벨라루스 참전설엔 침묵
- 22-12-20
푸틴, 개전 이래 최초 벨라루스 방문…"진정한 동맹국"
푸틴 "우크라 전황 매우 어려워…軍 더욱 현대화" 다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전 이래 처음으로 벨라루스에 도착해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진행했으나 벨라루스의 우크라이나 참전설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타스·리아노보스티(RIA)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루카셴코 대통령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어느 나라도 흡수할 뜻이 없다. 적들은 우리의 통합을 막고 싶어한다"며 결속 강화만을 약속했다.
그간 러시아의 우방국인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두 국가는 구 소비에트 연방 국가의 연합체인 독립국가연합(CIS)의 핵심 국가이자, 군사·외교는 물론 경제·행정으로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벨라루스-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벨라루스의 참전 여부를 전하는 대신 우크라이나 전황이 극도로 어렵다고 시인했다. 그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헤르손 그리고 자포리자 상황이 매우 어렵다. 그러나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러시아 시민으로서 보호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관련 기관들은 이들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고 권리와 자유를 존중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존중해야한다. 우리는 경험이 풍부한 인력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장비와 무기로 군부대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서로의 이익을 고려하면서 협력해온 좋은 이웃일 뿐만 아니라 가장 진정한 동맹국이다. 경제를 포함한 다른 모든 문제 역시 이런 관계를 기반으로 해결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9월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주(州)에서 실시한 찬반 주민투표 끝에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도네츠크, 루한스크)와 우크라이나 남부(헤르손, 자포리자)를 자국 영토로 편입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은 영토 수복 작전에 돌입했고, 지난달 헤르손을 되찾은데 이어 남하, 킨부른 반도 탈환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킨부른까지 남하한 우크라이나의 목표는 크림반도다.
이에 루카셴코 대통령은 "최근 우리는 안보 문제와 국제 문제와 관련한 협력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양국 관계는 변화하는 세계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강화됐다. 우리는 그러나 여전히 다양한 도전과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어떠한 경우에도 소련 붕괴 이후에 저지른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우리의 절대적인 우선 순위는 국민의 복지가 달려 있는 민감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정치적으로 의지할 필요가 있다. 양국의 공동 노력 덕분에 우리는 일방적인 (서방의) 제재 압박을 극복할 수 있었고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확실한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틴 대통령이 벨라루스를 방문한 것은 201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제2회 유러피언 게임 기간 민스크를 방문해 복싱과 체조 경기를 관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