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시애틀대교구, 대주교용으로 저택구입했다?
- 22-12-21
240만달러 주택구입 놓고 뒷말이 무성
지역성당 12개는 경비 절감한다며 정리
가톨릭 시애틀대교구가 대주교용으로 240만달러 저택을 구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지적했다.
시애틀대교구는 시애틀 일원에 168개 성당과 60여만명의 신자를 포용하고 있다. 특히 시애틀대교구는 경비절감을 위해 일부 지역성당을 폐쇄하면서도 대주교가 살 공간으로 호반저택을 구입한 것은 모순이라고 타임스는 지적하고 있다.
시애틀대교구는 최근 센트럴 지역의 St. 매리성당을 2마일 떨어진 St. 테레스 성당에 통합하고 마운트 베이커의 Mt. 버진 가톨릭성당을 폐쇄하는 등 건물이 낡거나 신도가 감소한 12개 성당을 경비절감과 관리개선을 위해 정비했다.
Mt. 버진성당이 지난 7월 문을 닫은 후 신자들은 교회 밖 뜰에서 예배를 드리고 친교를 나누고 있다. 지난 한 세기동안 많은 아시안 이민자들이 출석해온 이 교회의 출입구에는 ‘성당’이라는 글자가 중국어, 베트남어, 라오스어 등으로 쓰여 있다.
천주교 종교단체 ‘성당 치유’는 시애틀교구가 폐쇄된 Mt. 버진성당에서 1.5마일 떨어진 레이크 워싱턴 호반에 5베드룸의 2층짜리 저택(3,460평방피트)을 240만달러에 구입했다고 지난달 폭로했다. 마운트 베이커 동네의 중간주택가격은 130만달러이다.
교구측은 엿새 후 이를 시인하고 ‘베다니 하우스’로 명명된 이 저택에 폴 에티엔 대주교가 추수감사절 후 입주했다고 밝혔다. 교구측은 그러나, 이 저택매입이 공정하며 교구의 재정안정을 증식시키려는 대교구의 정책에 부합되는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이 저택의 구매자는 시애틀 대교구가 아닌 ‘AB 시애틀 프로퍼티 유한회사’로 돼 있다. 이 회사의 대표자는 시애틀 변호사 윌리엄 크로울리이고 그는 시애틀 대교구 측 변호사이다. 교구측은 이 같은 거래방식이 불법이나 편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에티엔 대주교는 2019년 9월 취임하면서 자신은 역대 대주교들이 1900년대 초부터 거주해온 퍼스트 힐의 으리으리한 관사 ‘코놀리 하우스’에 입주하지 않고 대부분의 평신도들처럼 평범한 집에서 살겠다며 감정가격 880만달러의 코놀리 하우스를 매각하겠다고 말했었다.
시애틀타임스는 시애틀 대교구의 재정상태가 열악한 것은 아니라며 지난해 기준으로 현금 및 투자수익이 1,650만달러였고 신자들의 미사헌금이 9,300만달러로 1995년 대비89%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밖에 각급 가톨릭학교의 수입이 1억5,400만달러, 교회 간 대출이자 수익이 1억5,100만달러에 달했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뉴스포커스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
- "20평 가게 전기료 월60만원…에어컨 못끄니 홀 전등 꺼둬요"
- '전제조건 함정' 빠진 의정…빅5 휴진·국회 청문회가 국면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