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안보정책 전환에 "동맹 현대화하는 담대하고 역사적 조치"
- 22-12-17
백악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강화하는 것"
美국무 "日 필수적인 파트너…동맹 능력 재구성"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일본 정부가 16일(현지시간) 적 기지 타격 능력 등을 골자로 안보 문서 개정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담대하고 역사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일본이 새로운 국가안전보장전략과 국가방위전략, 방위력정비계획을 채택하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강화하고 방어하기 위한 담대하고 역사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기 위해 파트너 및 동맹국들의 광범위하고 강력한 공동체를 형성하려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일본 국민들의 비전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일본이 이번 문서 개정을 통해 방위비 투자를 대폭 늘린다고 한 부분에 관해서는 "방위 투자를 상당히 늘리겠다는 일본의 목표는 미일 동맹을 강화하고 현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악관은 일본의 새로운 안보 문서를 통해 국제 평화와 핵 비확산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확고한 의지가 더 명확해졌다면서, 일본이 2023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주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이 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잔혹한 전쟁을 치르는 동안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등 기시다 총리와 일본의 전 세계적인 지도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우리와 우리 파트너들이 지속되는 평화와 안정,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새로운 일본의 국가안전보장전략을 세운 기시다 총리와 일본 국민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별도 성명을 통해 일본의 안보정책 전환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안보전략에서 밝힌 것처럼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며, 일본의 새 문서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 평화를 촉진하고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보호하는 동맹의 능력을 재구성한다"고 환영 입장을 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이같은 새로운 문서에 명시된 것처럼 향상된 역할, 임무, 능력에 대한 투자 증대와 미국과 다른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더 긴밀한 방위 협력을 통해 동맹을 현대화하겠다는 일본의 약속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일본의 전략은 공통의 이익과 가치를 보호하고 공통의 도전을 다루기 위해선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간 긴밀한 연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우리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면서 "우리는 일본이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광범위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에 중요성을 두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우크라이나에 이르기까지, 일본은 세계의 안정을 위한 가장 시급한 도전에 대처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소중히 하는 모든 국가들을 지원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파트너"라며 "일본이 동맹을 현대화하고 세계적인 도전을 해결하기 위한 집단적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새로운 단계를 밟은 것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날 저녁 임시 각의에서 △외교 방위 기본 방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 △방위 목표와 수단을 보여주는 '국가방위전략' △방위비 총액과 장비품 정비 규모를 정하는 '방위력정비계획' 등 3대 안보 문서의 개정을 결정했다. 적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의 보유를 인정하고, 2027년까지 방위비 지출액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내용이 골자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내년 1월 미국에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일본은 자위대와 미군의 역할 분담을 규정하는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을 제기하는 방향으로 미국과 조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안에는 일본이 공격받을 경우에 대비하여 양국이 일본의 '반격 능력'을 공동 운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