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호수서 잡은 물고기 먹지 마세요"
- 22-12-17
워싱턴주 보건부 화학물질 오염 경고 나서
워싱턴·새마미시·메리디언 호숫무서 검출
레이크 워싱턴, 레이크 새마미시 등 시애틀지역 호수에서 잡은 물고기를 먹어서는 안된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이들 호수에서 인체에 위해한 화학물질에 오염됐다고 밝혔다.
DOH는 지난 2018년 이들 호수에서 잡힌 다양한 물고기 326마리를 조사한 결과 체조직에서 ‘영원불멸의 화학물질’로 불리는 PFAS(폴리플루오로알킬 성분)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DOH가 섭취금지 대상으로 지목한 물고기들은 워싱턴호수의 붕어, 농어, 송어, 황어(피라미)를 비롯해 새마미시호수의 농어와 황어 및 메리디언호수의 작은 입 농어와 황어이다.
주 환경부(DOE)는 이들 물고기가 PFAS의 한 종류인 PFOS에 특히 많이 오염됐다고 밝히고 이 화학물질은 소방관들이 수십년간 훈련하면서 사용해온 거품 소방용수의 주원료로 호수는 물론 주요 수로와 물 밑 진흙 속에서도 검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FOS의 첫 메이커였던 3M사가 이를 더 이상 제조하지 않고 있지만 그동안 배출된 PFOS와 새로 나온 유사한 성분의 제품들이 지구촌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DOE는 설명했다.
지난 2018년 조사결과 보고서를 최근 발표한 DOE 과학자 칼리 매티유는 워싱턴호수의 오염도가 물은 1조 당 2 파트, 물속 진흙은 1조당 690 파트였다며 이들 세 호수에서 채취한 물고기의 체조직 오염은 조 아닌 10억 단위 당 파트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PFOS 오염이 가장 심한 물고기는 워싱턴호수의 작은 입 농어로 주로 바닥 개펄의 피라미와 새우, 벌레 등을 잡아먹는다. 이들 농어의 오염도는 10억 당 86~100 파트로 식용 허용치의 3배 이상이다. 이 물고기를 8 온즈만 섭취해도 위험하다는 뜻이다.
DOH의 독극물 전문가 에머슨 크리스티는 이 화학물질을 섭취할 경우 신장 암, 저체중 아기출산, 갑상선 질환 등을 유발하고 체내 면역시스템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DOH는 이들 3개 킹 카운티 호수를 오염시키는 PFAS의 근원을 찾지 못했다고 밝히고 아마도 소방용 거품제재를 비롯해 카펫의 얼룩 방지제품, 프라이팬에 음식물이 눌어붙지 않도록 하는 화공물질, 심지어는 치실의 화학물질 등 일상생활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오염원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시애틀 뉴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뉴스포커스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
- "박세리 다칠까봐"…朴 눈물 왈칵 쏟게 한 24년 인연 기자의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