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NN 등 일론 머스크 비판 언론인 계정 무더기 정지…EU 제재 경고
- 22-12-17
머스크 "암살 좌표 올렸다"…비판 차단 의도 해석
EU "언론 자유 존중해야" 제재 가능성 시사
15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CNN 등에서 활동하는 유력 언론인들의 트위터 계정을 무더기로 차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로이터‧AFP통신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몇몇 유력 언론인들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계정이 차단된 언론인들은 도니 오설리반 CNN 기자, 라이언 맥 NYT 기자, 드류 하웰 WP 기자 등을 비롯해 최근 몇 주간 머스크를 적극 취재하고 관련 기사를 보도한 기자들이다.
이에 앞서 트위터는 전날 정부기관, 억만장자, 유명인 등의 전용기 위치를 공개 정보를 활용해 표시해 주는 트위터 계정 25개 이상을 정지시켰다.
계정 중 다수는 '잭 스위니'라는 20세 대학생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중 하나는 머스크의 전용기가 어디 있는지 표시해주는 계정 @ElonJet이었다.
이날 계정이 차단된 대다수 기자들도 해당 계정이 차단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또 일부는 머스크와 그의 트위터 경영 방침과 관련해 평소 비판적인 기사를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그들(계정이 정지된 사용자들)은 나의 정확한 실시간 위치를 게시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암살 좌표"를 찍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차단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트위터 약관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 같은 규칙이 기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트위터 계정 차단 조처가 새 사주가 된 머스크에 비판적 메시지를 원천 차단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주요 외신들은 공식 입장을 통해 트위터의 이 같은 조치에 반발하고 나섰다.
NYT는 트위터가 NYT의 라이언 맥을 포함한 여러 유력 기자들의 계정을 차단시킨 것은 동기가 의심스러운 행동이며 불미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정 차단 조치 해제와 해명을 요구했다.
CNN 측은 "트위터가 점점 불안해지고 변덕스러워지고 있는 점은 사용자 모두에게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비꼬았다.
유럽연합(EU)는 내년 시행 예정인 디지털서비스법(DSA)을 거론하며 경고에 나섰다.
베라 요우로바 EU 집행위원회 가치·투명성 담당 부위원장은 이번 조처를 '자의적 계정 중단'이라고 규정하고 "EU의 DSA는 언론 자유와 기본권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을 태그한 뒤, 곧 제재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10월 말 440억 달러(58조원)를 인수대금으로 지불하고 트위터의 새로운 사주가 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