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강물 너무 뜨거워 연어 못살게 되나?
- 22-12-16
워싱턴대학 연구원 새 보고서 통해 경고
워싱턴주 강 물길 줄고 수온 계속 높아져
워싱턴주 일부 강에서 더이상 연어가 살 수 없을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워싱턴주 수역 환경이 지속적으로 바뀜에 따라 현 21세기말까지 일부 강과 하천에선 연어와 철갑송어가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다.
워싱턴주 환경부(DOE) 의뢰로 연구를 진행한 워싱턴대(UW) 연구원 크리스털 레이몬드와 워싱턴주립대(WSU) 연구원 조나탄 요더는 기존 관련연구 자료들과 연방 ‘강 관리 합동운영위원회(RMJOC)’의 새로운 데이터를 근거로 장래 강의 수량과 수온의 변화를 예측했다.
이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라 워싱턴주 산 위의 눈 두께가 겨울철 끝 무렵 줄어들고, 폭우 때 강물이 불어나는 폭이 점점 커지고, 여름철에 강물이 줄어들고 수온이 급상승한다며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서 연어와 철갑송어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수온이 크게 올라갔던 2015년 25만여 마리의 삭카이 연어가 스네이크강과 컬럼비아강의 산란장까지 이르지 못하고 하류에서 떼죽음 했다며 올가을에도 강물이 기록적으로 줄어 연어들이 산란장에서 멀리 떨어진 하류 수역에 산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온상승으로 겨울철 눈이 비로 바뀌면서 산의 눈에서 수원을 공급받는 강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며 특히 올림픽산, 캐스케이드산맥의 서쪽 면, 워싱턴주 동남부의 블루 마운틴에서 발원하는 강들이 여름 가뭄철에 큰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3년부터 2011년까지의 기상 데이터에 따르면 워싱턴주 산에서 발원하는 대다수 강물의 여름철(8월) 수온은 화씨 54도 이하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두 연구원의 보고서는 앞으로 온실가스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이들 강의 수온은 2080년대까지 64도에 이르고 컬럼비아강과 동남부지역 강물은 69도까지 치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수온이 화씨 64도 이상 오르면 연어들이 고통을 받으며 77도 이상으로 오르면 어떤 연어 종도 살아남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 보고서가 기후변화의 엄중한 위험을 경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뚜렷한 묘책을 찾기는 어렵다며 주정부 당국은 온실가스 감축 등 원론적 대책과 함께 주민들의 수돗물 사용량을 줄여 강물에 의존하는 어류와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내륙강물 유통규칙’ 등 실질적 대책을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차량 I-5 고속도로서 총격 받아
- 유니뱅크 차기 행장으로 스테파니 윤 권한대행 임명
- 쿠쿠 밥솥 “아마존 프라임데이세일, 기회 놓치지 마세요”
-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 해녀’시애틀을 찾다(+영상,화보)
-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박태호 회장 구순 잔치
- 워싱턴주 한인 정부납품 KSCAN 통해 첫 결실 맺었다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야유회로 하나됐다
- 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2만달러 장학생 선발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시애틀 뉴스
- 좌석 승급된 아내 폭행한 시애틀 전 목사 체포
- 워싱턴주 백만장자가 진보정책 반대하는 발의안 3개 상정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 전환에 특혜준다
- 한인들에게도 인기 ‘에어 서플라이’내일 시애틀공연(영상)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뉴스포커스
- 한동훈 '나경원 부탁' 폭로 파장…"총기 난사" "보수 맞냐"
- 팀코리아, '24조 잭폿' 체코원전 수주…佛 꺾고 유럽 첫 진출
- 한동훈 댓글팀 의혹, 친윤-친명 묘한 동맹…'드루킹' 기시감
- 제헌절 다시 '빨간 날' 기대감…"휴무 지정" 여야 한목소리
- 'SM 시세조종' 지시했나…檢,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
- 수련병원들, 전공의 1302명 사직서 수리…빅5 사직률 38.1%
- 금융당국,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적발에 '개인정보' 활용 추진
- KFA "조사 받겠지만…정부 개입 과하면 월드컵 못 나갈 수 있다"
- "가계대출 조이자"…은행권 대출금리 줄줄이 추가 인상
- 與, 25일 본회의 '방송4법' 저지 위해 필리버스터 준비
- 베트남에 ‘판교 규모’ K시티 수출 길 열렸다
- 쿠바 주재 참사관 이어 佛 주재 외교관 망명…'탈북 러시' 눈길
- "박정훈 그 ××가 오버"…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해명 '엇박자'
- 이진숙, 자녀 중학교 입학 전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의혹
- 대통령실 "불법적 청문회 타협 안해…절차상 문제·중대한 위헌 하자"
- 해운대 주점서 10여명 패싸움…"싸움 이유 기억 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