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항만청 ‘한인의 날’기념일 선포했다
- 22-12-15
샘 조 커미셔너 주도해 13일 회의서 만장일치 통과
김순아ㆍ줄리 강ㆍ홍승주ㆍ리사 조ㆍ캐서린 강 참석
워싱턴주 한인의 날 시애틀항만청에 한국 떡 선물제공
시애틀항만청(Port of Seattle)가 내년으로 120주년을 맞이하는 미주 한인이민을 기념해 내년 1월13일을 한인의 날로 공식 선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들은 지난 13일 전체 회의에서 샘 조(한국명 조세현) 커미셔너 주도로 한인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제정하는 선언문(Proclamation)을 만장일치로 채택, 서명한 뒤 선포했다.
샘 조 커미셔너는 이날 “한인들은 지난 1903년 하와이로 처음 이민을 온 뒤 그동안 양국 교류의 중심에 있었으며, 한인들은 미국 경제는 물론 시애틀 항만청의 성장에도 지속적으로 기여를 해왔다”며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 ‘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선언문을 채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선언문 선포에는 김순아 이사장과 줄리 강 대회장, 홍승주 직전 이사장, 리사 조 상임 이사는 물론 시애틀 항만청의 에리카 정씨는 물론 워싱턴주 한인의 날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캐서린 강(시애틀 유니버시티 프렙), 민준기(시애틀대학), 매튜 덕키(에드먼즈 칼리지)씨 등이 참석했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은 이날 선언문을 채택한 시애틀항만청에 한국 전통 음식인 떡을 선물했다.
시애틀항만청의 한인의 날 기념실 선언문은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 미 주류사회 곳곳에 한인의 날을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현재 한인 2세인 줄리 강씨가 대회장을 맡고 있는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은 미 주류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18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이들이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기관에서 한인 이민이 시작된 1월13일을 ‘한인의 날’로 선포하도록 활동하고 있다.
현재 워싱턴주 정부는 지난 2007년 당시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가 매년 1월13일을 ‘워싱턴주 한인의 날’로 공식 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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