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완화 신호에 주요 중앙銀 금리 인상 감속 기대 '솔솔'
- 22-12-13
FT "인플레 둔화 신호에 금리인상 속도 조절 나설 것"
전세계 투자자들이 글로벌 금리의 감속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부터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까지 서방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올해 마지막 금리를 결정하는 이번주 회의에서 인상폭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침체 가능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은 내년 최종금리가 어느 지점에 안착할지에 촉각을 곤두 세운다.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이번주 연준부터 ECB, BOE가 금리인상 속도를 최근 몇 개월에 비해 낮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CIBC프라이빗자산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최고투자책임자는 FT에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이번주 금리 인상폭을 0.5%p로 낮추겠다고 "거의 약속해왔다"고 말했다.
올초 제로(0) 수준이었던 금리는 미국에서 3.75~4%, 유로존에서 1.5%, 영국에서 3%로 모두 뛰어 올랐고 그 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은 크게 후퇴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로존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잇따르며 시장의 관심은 금리인상폭이 아니라 내년 최종 금리로 쏠리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FT에 따르면 선물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년 봄 5% 수준까지 올렸다가 하반기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물가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려면 멀었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도나베디안 CIO는 "연준은 절대 인정하지 않지만 행동을 보면 주식시장에 수 많은 호재들을 제공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시각에서 볼 때 이러한 메시지가 제대로 먹혀 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은 떨어지기 시작했고 경제의 중요한 섹터들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있으며 주식시장은 6개월 전과 비교해 거의 비슷하다고 그는 말했다.
ECB 역시 금리를 0.5%p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럽은 비싼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과 비교해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롬바르드오디에의 디디에르 라바투 주식 본부장은 지적했다.
지난달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에너지와 서비스 가격이 둔화하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0월 10.6%에서 11월 10%로 냬려왔다. 하지만 라바투 본부장은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ECB를 믿을 만한 여지가 없다며 ECB가 단순히 물가를 잡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CB는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능력이 없고 높은 금리 압박의 고용과 주택시장 불안을 걱정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라바투 본부장은 "ECB는 거리 폭동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란은행의 경우 9회 연속 금리인상이 예상되는데 인상폭은 0.5%p로 기정사실화했다. 인상폭이 지난달의 0.75%p에서 낮아지는 것이다.
FT는 영국 경제 전망이 서방 주요국 가운데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주택가격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가파르게 떨어지는 중이고 철도와 같은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경고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들은 "영국은 유로존보다 훨씬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다. BoA는 영국이 침체에 빠져도 영란은행의 최종금리가 내년 5월 4.5%까지 오를 것이라고 봤다. BoA애널리스트들은 영국의 8%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매우 강한 국내 소비자 인플레이션이 2024년까지 지속될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쯔양 공갈' 혐의 유튜버 구제역·주작감별사 구속 "2차 가해 우려 있어"
- 다크웹 '한국어 마약 오픈마켓'서 대마 쇼핑…회원만 4000명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실물 확보…사용 여부 확인
- 방통위법, 본회의 통과…국힘 퇴장 속 야당 단독 처리
- '1000명만 환불' 티몬에 폭발…본부장 멱살·부상자 발생(종합)
- 野, 이진숙 '융단폭격' 3일째…"뇌 구조 문제" "사퇴 이유 넘쳐"
- '빅6' 교수들 "의대생의 국시 미응시율 96%…특단 조치 필요"
- 사직 전공의 '울먹'…"우리 미래 박탈 당하지 않으려고 조용히 항의"
-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도주·뺑소니 무죄…형량 10년 줄었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