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핵융합' 에너지 현실로?…FT "美, 에너지 순생산 성공"
- 22-12-12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성공적 실험했지만, 정확한 에너지 효율 계산 단계"
FT "미국 에너지부, 13일 '주요한 과학적 발견' 발표 예정"
레이저 기반의 핵융합 기술을 연구하는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서 투입 에너지보다 생산되는 에너지가 많은 '순 에너지 생산'(NET ENERGY GAIN)을 달성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실험관계자 3명의 설명을 인용해, 최근 시험의 초기 데이터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핵융합 발전은 풍부한 연료, 높은 효율, 적은 유해 물질 배출, 안정적 전력 공급, 낮은 사고 위험, 현행 원자력 발전에 비해 현저히 적은 사용후 연료·시설 문제 등의 장점으로 '꿈의 에너지'라고 불리고 있다.
핵융합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시도에는 크게 자기장을 활용하는 '토카막' 방식과 '레이저 빔'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다. 한국과 유럽 등 35개국이 참여해 개발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는 토카막 방식을 채택했다.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서는 레이저 빔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이 방식은 매우 작은 공간에 연료를 넣고 강력한 레이저를 발사, 고밀도 환경을 만들어 핵융합을 일으킨다.
FT의 보도에 따르면,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는 2.1MJ(메가 줄)의 에너지를 레이저의 형태로 투입해 2.5MJ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이 데이터에 대한 추가 분석이 이뤄지고 있는 단계다.
현재 연구소측은 초기 데이터는 성공적인 실험 결과로 보이지만 정확한 에너지 이율(효율)은 계산 단계로, 에너지 효율이 기준을 넘었는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소가 순 에너지 생산에 성공했을 경우, 인류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핵융합 연구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다만 생산된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전력화하는 추가 연구에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이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는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국립 점화 시설(National Ignition Facility)은 2021년 투입 에너지(1.9MJ) 대비 1.3MJ의 에너지를 생산해 효율 68%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FT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오는 화요일(13일) '주요한 과학적 발견'을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서 발표할 것"이라며 "미국 에너지부는 이와 관련한 추가 언급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