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코로나' 완화 중국, 공식 확진자 줄었지만 병원서 6시간 대기
- 22-12-12
11일 확진자 수 약 1만명…전수조사 중단돼 현실 반영 안돼
병원들 환자 증가해 북새통…내년 중반까지 제로코로나 존속될 듯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인 '제로코로나'를 완화하고 있는 중국에서 공식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열이 나서 치료를 받는 데만 병원에서 6시간 이상 대기하는 등 의료 역량의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병원들은 심각한 상태가 아니면 환자를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11일 CNBC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병원에 직원을 추가하고 중환자실 병상과 의약품 공급을 늘리는 등 최고 동원령을 내렸다. 공무원들은 모든 지역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 상태를 기록하도록 지시받았다.
중국 당국은 상시로 진행해오던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사실상 폐지하고, 무증상 또는 경증 감염자가 재택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 중이다.
11일 기준 중국 전국에서 1만815명의 확진자가 발생, 4만명을 넘어 정점에 달했던 지난주에서 대폭 줄었다. 하지만 이는 병원에 입원하며 검사받은 이들이거나 학교 등 직장에 일자리를 구하고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라 전체 인구 대비 일부에 불과하다.
지난 8일부터 많은 지역에서 하루 한번 의무 검사가 폐지되었기에 실제 감염자 수가 얼마였는지는 불분명하다. 현지인들의 말과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는 글들은 전국의 기업과 학교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식당과 사업체는 너무 많은 직원들이 아파서 문을 닫았다.
환자 급증에 대비해 의료 시설도 확충하고 있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서부 산시성은 코로나19에 대비해 2만2000개의 병원 병상을 마련했으며 다른 병상을 전환해 중환자 병상을 20% 더 늘릴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중국에는 현재 13만 8000개의 중환자 병상이 있는데 이는 인구 1만명당 1명 미만이다. 게다가 중국의 의료 자원은 베이징, 상하이 등 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미국은 인구 10만 명당 25개의 중환자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로코로나 정책이 내년 중반까지는 존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들의 중국 방문을 허용하기 까지 수백만명의 노인들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이에 수개월은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다시 환자가 늘어나 의료 능력을 압도할 경우 규제를 다시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CNBC는 중국 보건 관계자들이 가벼운 코로나19 환자들은 집에서 치료하고 다른 덜 심각한 질병은 치료를 연기함으로써 병원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상하이의 한 병원 부원장은 "아무 생각없이 병원에 갔다가는 자원을 고갈시키고 다른 심각한 병의 환자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다"면서 "(되도록)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시애틀 뉴스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